인물포커스

농협 ‘전국 유우군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 농가들 큰 관심

전국 유우군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문명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장에게 든는다!

<포커스>전국 유우군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문명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장에게 든는다!

농협 전국 유우군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농가들 관심

문명호 소장 후대검정 정액을 능력이 낮은 암소에 사용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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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427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전국 유우군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명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소장이 밝힌 얘기를 간추려 봤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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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젖소개량사업소장 문명호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에, 2016년 검정사업에 대한 성과와 결실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전국의 검정농가 여러분과 검정원을 비롯한 관련자분들을 뵙게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먼저,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농림축산식품부 정준구 사무관님, 그리고, 당진낙협 이경용조합장님, 축산과학원, 한국종축개량협회 관계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이제 본격적인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만, 우리 낙농업계 종사자들께서는 봄 기운을 느낄 여유도 많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올 초부터 시작된 구제역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 축산업계 종자자들 모두가 정말 혼연일체가 되어 방역활동에 온힘을 다 기울였습니다. 2014년부터 발생한 구제역은 이제 연례행사가 되어 지난해는 물론 지금까지도 능력검정사업에 상당한 차질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은 구제역이 진정상태로 접어들어 지난 4.25일부터 사업이 재개되어 큰 걱정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제역 종식이 되지 않은 상태라 철저한 방역과 예찰을 일상화해야 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치 말아야 하겠습니다. 한편, 낙농업을 둘러싼 주변여건도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사육두수는 줄고 농가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우유소비 부진으로 원유생산량도 ‘14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FTA로 유제품 수입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낙농선진국들은 더욱 공격적 유제품 수출을 예고하고 있어 올해 시장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로 인한 원유수급 및 가격 불안정 등으로 낙농업은 사면초가 상태인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현재 무허가축사 적법화 완료시한이 1년 앞으로 다가 와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해 유우군 검정사업은 검정농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한해 젖소 사육농가수와 사육두수가 대폭 감소하여(‘16년말 농가수, 5,354, 전년대비 144호 감소, ‘16년말 사육두수, 404천두, 전년대비 7천두 감소), 검정농가수와 검정두수도 약1%가량 감소하였습니다(‘16년말 검정농가수 3,170, 두수 234천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검정성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젖소 두당 305일 평균 유량이 10,334kg로 전년 대비 45kg 증가하였고 생애유량 10kg 이상 젖소 두수도 419두로 전년 대비 3두가 증가하는 한편 2015년 생애 17kg으로 생애최고 유량 생산우였던 애린목장의 젖소 35호가, 지난해 18kg을 초과 생산함으로써 국내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유우군검정사업의 성과 뒷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신 검정농가와 관계자 여러분들의 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젖소개량을 위한 선도자의 입장에서 검정성적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검정농가 여러분과 관계자들께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젖소개량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사업이 함께 시상을 한 후대검정사업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후대검정사업은 2013년부터 의무화가 되어 올해로 5년차가 되었습니다.


후대검정사업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 낙농선진국에 비해 계절별로 온도차이가 심하고 조사료 여건이 좋지 않은 열악한 우리나라 낙농환경에 적응하여 우수한 성적을 발현하는 유전자원을 키워내는 소중한 사업입니다. 그렇기에 정부에서도 후대검정 의무화를 조건으로 유우군 검정사업비를 계속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농가에서는 후대검정 정액을 능력이 낮은 암소에 사용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많은 낙농가분들이 후대검정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적극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암소에 후대정액을 사용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낙농가분들 중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후대검정 딸 소를 보유하여 후대검정액의 우수성을 입증하신 선도 농가를 이 자리에 모셔 시상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형씨수소는 유전능력 최상위 암소와 북미 상위 1%정액을 교배한 수정란을 통해 매년 3~5두를 선발하고 있으며 이렇게 선발된 한국형 씨수소는 국제유전평가기구에서 형질별 상위 0.5%이내인 최상위권에 다수가 등재되는 등 생산능력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러한 한국형 씨수소 정액은 아프리카 우간다에 3년 연속 수출하고 있고, 금년도에는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와 중동의 파키스탄, 동남아시아에 말레이시아,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까지 수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젖소 종자국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한국낙농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도 젖소 검정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종축능력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선발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능력 및 후대검정사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우군검정사업을 통한 젖소개량사업은 낙농가 소득증대를 통한 낙농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사명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능력 및 후대검정사업에 대해 검정농가와 검정원 여러분의 더 많은 애정과 관심,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한국의 젖소개량은 세계 3위권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불과 30여년의 젖소개량 역사를 감안할때 세계 낙농선진국이 믿지 못할 정도의 성과입니다.

오늘의 능력 및 후대검정사업의 성과와 한국 젖소개량 선진화를 위해 그 동안 애써 준 검정농가 여러분과 빈틈없는 검정기록을 해 주신 검정원 여러분 정책적 지원을 해주신 정부와 관계기관 여러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아울러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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