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고품질 명품 전복 ‘슈퍼왕전복’ 종자 개발

shdrlGolden Seed 프로젝트, 성장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전복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으로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슈퍼왕전복 1호’와 ‘슈퍼왕전복 2호’를 개발하여 어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2018년 68.1kg으로 2008년 54.9kg보다 24% 증가하였는데 그 원인은 수산물이 건강 식품으로 인식되어 소비자의 선호 확대와 양식업 활성화에 따른 생산량의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세계 전복생산은 2000년 1만 3천 톤에서 2015년 14만 9천 톤으로 연평균 17.5% 증가했다. 전복의 주요 생산국은 중국,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상위 4개국이 전체 생산량의 95%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85.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한국(6.5%), 호주(3.5%) 순이다.

 

국내 전복 양식 생산량은 약 2만 톤으로 국내 패류양식 생산량인 40만 톤의 5%에 불과하지만 생산금액은 6천1백억 원으로 전체 9천1백억 원의 약 67%를 차지할 만큼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과 해양환경 악화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우량종자의 개발이 필요하다.

 

GSP수산종자사업단은 고품질 전복 품종 개발 연구를 통하여 빠른 성장과 고수온에 강한 슈퍼왕전복 1호와 슈퍼왕전복 2호를 개발하여 전복 종자 생산 어가에 보급하였다. 2019년에 18억 2천만 개의 수정란 보급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3배 이상 늘어난 약 60억 2천만 개의 수정란을 보급했다.

 

전복은 성장이 느리고 폐사율 또한 높아 대량 생산과 양식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슈퍼왕전복 1호는 대부분의 전복 양식 어가에서 기르는 북방전복에 비해 성장이 약 17% 빠르고 고수온(24∼25℃)에도 높은 생존율(88.2%)을 보인다. 슈퍼왕전복 2호도 북방전복에 비해 중량이 36.8% 향상되며 비만율이 높고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주관연구기관인 목포대학교는 참여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으로 국내·외 전복치패의 판매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매출은 2017년 1억 3천만 원에서 2019년 5억 4천만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전복종자 수출도 이루어져서 일본 등에 2017년 37만 달러로 시작해 2019년 326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의 생산기지에서 시험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GSP사업은 수산물의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여 우량 전복 종자 개발과 대량생산 체계 구축으로 국내 보급을 확대하며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기평 성과확산실장은 “고품질 전복 종자 개발로 국내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생명·해양 분야’에 선정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와 보급·확산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약 비산피해 분쟁?..."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에 맡겨주세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상경, 이하 농관원)은 농약 비산 등으로 인한 피해 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나 기업·기관이 살포한 농약 등으로 인해 자신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 방제업자가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하거나 미등록 농약 사용으로 농작물이 오염된 경우,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농약 등을 사용하였음에도 자신의 농작물에 해(害)가 있는 경우에 신청인이 소재한 농관원에 상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농관원은 농약피해분쟁조정의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피신청인의 동의 없이도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신청서류와 절차 등도 간소화하였다. 이로 인해 운영 첫해 27건이었던 상담 신청이 올해는 68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내년에는 전문가 자문단을 더욱 폭넓게 구성하고 사전신청 단계부터 전문위원의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관원 김상경 원장은 “농약 비산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 분쟁으로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전문가의 신속한 조사와 공정한 심의를 통한 분쟁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촌 창업가와 함께...농촌을 기회의 공간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2월 18일(목)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 확산을 통해 농촌경제를 다각화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농촌을 기회의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에 기반을 둔 창업가를 비롯해 민간투자자, 지방정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정보교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농촌형 비즈니스 활성화와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는 창업 우수사례 공유, 장관과의 대화, 사회 투자 컨설팅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또, 농·특산물과 농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고, 청년과 지역조직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창업 우수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들 사례는 지역자원 활용과 주체 간 연계를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청년 참여와 협력 구조 강화가 농촌창업 확장에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줬다. 이어진 장관 간담회에서는 선·후배 창업가들이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정책 제안을 논의했다. 선배 창업가 “미스터아빠”는 농산물 유통 구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