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선도농업인 멘토링...'신규농업인' 영농안정정착 기여

초보 농업인 위해 사업 확대 및 현장실습 기간 연장 건의

 

농촌지역에 이주한 신규농업인 대상으로 선도농업인과의 일대일 멘토링 사업이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신규농업인 3명에게 영농 초기 경험 미숙 등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실습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은 2014년부터 귀농인 또는 신규농업인에게 관심 있는 분야의 작목 재배기술 등을 선도농업인 또는 성공 귀농인으로부터 영농분야 등에 대한 기술습득, 정착과정 상담, 경영기법, 창업과정 등 연수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 및 영농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노동보다는 학습지원, 기술이전, 창업역량 강화를 역점으로 추진해 연수생의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경영비도 30% 정도 절감되는 등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38명의 귀농연수생이 현장실습교육을 마쳤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7월 30일에 선도농업인 2명, 귀농연수생 3명을 대상으로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귀농연수생들은 귀농 의지는 높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1년을 못 버티는 경우가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선도농가의 지도로 비료 시용량 80% 절감, 친환경 액비 제조와 병해충 정밀예찰을 통해 경영비 38% 절감이 기대되며 많은 초보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현장실습 기간도 늘려 줄 것을 건의하였다.

 

선도농업인들은 귀농연수생들의 현장실습 종료 후에도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기술정보 교류 등 소통할 수 있도록 품목농업인연구회 등 가입을 연결하고 지속적인 멘토‧멘티 역할로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2019년 정보경 귀농연수생은 창업역량강화를 통해 감귤 재배 뿐만 아니라 ‘귤러브’ 브랜드를 개발하여 2020년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직접 재배한 감귤로 주스, 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가공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도훈 농촌지도사는 “지역에서 신망이 있고 교육자적 소양을 갖춘 선도농업인과의 연수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유도함은 물론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 및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촌진흥청,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서 염증 반응 관련 후보 인자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개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속 물질 가운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인 비만세포에 개 줄기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을 처리한 뒤, 세포 내 분자 변화와 염증 반응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엑소좀 처리 후 비만세포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마이크로 알엔에이 3종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 알엔에이3962는 염증 자극 조건에서 세포 반응 변화와 연관되는 특성을 보였다. 비만세포는 염증 자극을 받으면 히스타민 등을 방출하는 탈과립 반응을 일으켜 염증 신호를 증폭시킨다. 연구진은 마이크로 알엔에이3962 발현을 증가시킨 비만세포에서 염증 자극 시 탈과립 반응이 대조군 대비 약 11%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비만세포 탈과립으로 우리 몸 주변 세포나 조직이 히스타민에 노출되면 가려움증, 부기, 염증 등 알레르기 증상이 심화한다. 탈과립이 감소했다는 것은 비만세포가 외부 자극에 덜 예민하게 반응하며 면역체계가 안정화됐다는 긍정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결과는 세포 수준 실험에서 관찰한 반응이다. 국립축산과학원과 전북대학교 공동연구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NH농우바이오, 2026년 1월 '고추' 파종품종 추천
◈ '제왕청고' 중간 매운맛의 극대과종 고추 품종 '제왕청고'는 중간 매운맛의 극대과종 고추 품종으로, 세균성풋마름병(청고병)에 강한 내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청고병 내병계이며 초세가 매우 강하고 분지가 많은 개장형 생육 특성을 보여 생육 후기까지 안정적이다. 또한, 전반적인 수량성이 매우 우수하며 과실은 표면이 매끈하고 과육이 두터워 상품성이 뛰어나다. 건과 품질 또한 우수해 건고추용으로도 경쟁력을 갖췄으며 칼슘결핍과 열과 발생에 비교적 안정적인 특성을 보여 재배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세균성풋마름병(청고병)을 비롯해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탄저병, 역병에 이르기까지 복합내병성을 갖춘 품종으로, 병 발생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2026년 1월 추천 고추 품종이다. ◈ '왕조고추' 우수한 작황과 높은 수량성 높은 평가 '왕조 고추'는 2025년 올해 우수한 작황과 높은 수량성으로 농업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탄저병 복합내병계 품종으로서 칼슘 결핍과 열과에 비교적 둔감하며, 탄저병과 역병 등 주요 병원균에 대한 내병성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적당한 매운맛을 선호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