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목장이란? 목장의 규모나 시설노후 여부와는 하등 관계없음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사)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019년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시상식을 지난 12월 17일(화) 더케이호텔 서울 3층 거문고C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최고의 깨끗한 목장에 해당되는 대상(농식품부장관상)에 충북 제천 이시돌목장(대표 변효섭)을 비롯,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2개소,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1개소, 우수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4개소, 장려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1개소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지난 해 우수목장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소비자 및 학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우유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 행사에 앞서 거행됨으로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낙농가 스스로가 신선하고 안전한 우유생산을 위해 목장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며 노력하는 모습을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우수목장 선정활동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이뤄진 우수목장 추천 접수를 시작으로, 제1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8.14)를 개최하여 올해 우수목장 선정기준 확정을 논의한 바 있고, 이후 9월 17일 ~ 20일, 9월 30일 ~ 10월 1일에 걸친 현지심사 결과에 따라 제2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11.5)에서의 순위 및 시상내용을 최종 확정함으로서 마감되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 우수목장 선정경과를 보고한 성경일 위원장은 “올해도 우수목장선정활동을 통해 일반적인 수준의 목장들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우수사례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었다.
최근 ICT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육환경의 변화가 눈길을 끌지만 보편적인 낙농가들에게 있어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이란 사육규모 큰 목장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현대화 된 시설만으로 목장을 깨끗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님을 재차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 성위원장은 “소비자들에게 목장의 모습이 편안하게 다가가려면 목장의 시설, 사육규모인 스케일(Scale)의 문제가 아닌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Detail)에 달려있다 ”라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목장의 여건을 막론하고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을 실천한다면 낙농이 소비자에게 자신 있고 당당하게 공익적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협회 이승호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우수목장주들의 남다른 성실함과 이를 추천한 도지회와 유업체 및 낙농조합 관계자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 밝히고,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낙농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였다.
아울러 “지금처럼 민원에 따른 분쟁이 다수 발생되고 있고 축산환경 규제만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생산자 자발적인 노력인 만큼 협회는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이시돌목장의 목장주 부부(변효섭 대표, 배은현)는 2019 우수목장 선정목장들을 대표로 밝힌 수상소감에서 “30년 낙농을 하면서 주위로부터 ‘왜 그렇게 고생만 하고 사냐’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 오늘 자리를 통해 그간의 고생을 위로받는 기분이며, 낙농을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범사에 감사함을 갖고 목장을 잘 관리하여 소비자들에게 낙농과 우유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목장들의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2019년도 우수목장 사례집을 오는 12월 중 낙농가, 국회, 정부 및 유관기관 등에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6월 “좋은퇴비만들기” 우리목장 필수 체크리스트“를 전체 농가에 보급한 데 이어, 낙농목장의 차단방역을 위해 ”목장출입 기록부“와 ”목장소독실시 기록부“를 제작해 전국 낙농가에 배부한 바 있다. 내년에도 협회는 낙농목장의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제공의 노력을 착실하게 지속할 예정이다.
2019년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상(농식품부장관상) 이시돌목장 변효섭 대표(충북 제천),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람보목장 김상수 대표(경기 포천), 영환목장 이민배 대표(경북 상주)가 받았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용소목장 유재근 대표(경기 파주), 우수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클목장 황성태 대표(충남 서산), 한별목장 강현열 대표(경북 포항), 원주목장 고상헌 대표(경기 양주), 고구려목장 지성곤 대표(경기 파주)가 받았다. 장려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에는 재영목장 홍창운 대표(제주 구좌)가 영광을 가져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