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정보

계란 삶기의 ‘골든타임’은 7∼13분 

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 “삶은 달걀은 다양한 비타민ㆍ미네랄ㆍ항산화 성분 첨가효과 만점”
미국 건강 전문 웹사이트 ‘헬스라인’ 권장
"계란 오래 삶으면 식감 떨어져...7분 삶아야 적당"

 

계란을 제대로 삶으려면 7∼13분이란 ‘골든타임’을 기억하세요. 미국의 건강 전문 웹사이트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딱딱함 대(對) 부드러움? 계란은 얼마나 오래 삶아야 하나?(Hard vs. Soft? How Long Does It Take to Boil an Egg?)란 제목의 10월 18일자 기사에서 계란 삶기의 ’골든 타임‘은 큰 계란 기준 7∼13분이라고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단단하게 굳어진 노른자와 부드럽고 흐르는 노른자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는 각 개인의 기호 문제다. 계란을 먹는 사람이 어떤 맛을 좋아하고 삶은 계란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계획인지에 따라 계란 삶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완전히 삶아 노른자가 굳은 계란은 이동 중 간식이나 계란 샐러드로 좋다. 

 

삶았지만 아직 노른자가 부드러운 계란은 토스트, 아삭아삭한 샐러드, 라면의 고명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계란을 제대로 삶으려면 큰 냄비에 계란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충분한 물을 채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물을 완전히 끓인 다음, 불을 줄여 물이 더 끓도록 한다.

 

조심해서 계란을 물에 넣고 가열 온도를 올려준다. 이때 물이 너무 심하게 끓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도하게 물이 끓게 되면 계란 껍데기가 갈라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계란 삶는 기술의 요체는 타이밍(timing)이라고 기사는 강조했다. 계란 삶는 시간이 7분이면 흰자는 딱딱해지지만 노른자는 부드럽고 아직 흐물거린다. 8분을 삶으면 노른자가 끈적끈적하고 부드럽지만 액체는 아니다. 

 

10분이면 대부분의 계란이 충분히 삶아진다. 계란의 중심 부위는 아직 약간 부드럽다. 계란 삶는 시간이 12∼13분으로 늘어나면 계란은 더 단단해지지만 과잉 조리된 상태라고 볼 순 없다. 7∼13분이란 계란 삶기의 ‘골든타임’은 사이즈가 큰 계란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사이즈가 작은 계란의 ‘골든타임’은 이보다 약간 짧다. 계란을 조리한 후엔 즉시 얼음물 통에 옮겨 조리 과정을 중단시킨다. 

 

끓는 물에 계란을 넣은 뒤 7∼13분간 더 삶는 것이 적당하다. 노른자가 부드럽기를 바라면 삶는 시간을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 13분 이상 삶아 과도하게 삶은 계란이 먹기에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계란을 전혀 삶지 않고도 삶은 달걀과 똑같은 맛과 품질을 얻는 방법도 있다. 증기로 찌거나 압력솥을 이용하거나 굽는 것이다. 

 

계란을 껍데기째 찌는 것은 물을 훨씬 적게 사용해 삶은 계란과 유사한 맛과 품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냄비에 1∼2인치의 물을 채운 찜통에 계란을 넣고 가열하면 완성된다. 5∼6분 찌면 부드러운 계란, 12분 정도 찌면 단단한 계란이 된다. 

 

계란을 끓일 때와 마찬가지로, 찜통에서 꺼낸 계란을 즉시 차가운 흐르는 물에서 식히거나 얼음물에 넣어 조리 과정을 멈추게 한다. 계란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삶은 달걀을 먹는 것은 최고급 단백질과 다양한 비타민ㆍ미네랄ㆍ항산화 성분을 식사에 첨가하는 효과 만점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해썹인증원, 미생물 실험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재인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에서 지난달 미생물 실험실의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인증으로 해썹인증원의 미생물 및 이화학 실험실이 모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계속 지정되며,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과 체계적인 운영 수준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실 안전수준을 높이고, 표준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30점) ▲안전 활동 수준(50점) ▲안전관리자의 안전의식(20점) 등 주요 항목에서 80% 이상의 점수를 얻고, 현장심사와 심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한편, 해썹인증원은 2023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총 10개 기관, 59명(학생, 각 기관 안전관리 담당자, 민간시험기관 등)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비상 대응 훈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연구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역량 향상과 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대아청과, 제주 월동채소 경쟁력 강화 현장 간담회 개최
서울 가락시장 대아청과(주) (대표이사 이상용)는 11월 3일과 5일 제주 월동채소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락시장 대아청과 경매 현장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앞둔 제주 월동채소의 작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최근 품목별 거래 동향, 농산물 소비 트렌드, 선별 방법 등을 공유하며 제주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에는 제주 한림읍 양배추 생산자협의회 25명과 성산읍 무 생산자협의회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채소2동 경매 현장을 둘러본 뒤, 우수품 기준과 월동채소 출하시기 등 농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상용 대표는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농산물에 접목한 상품화 과정을 통해 우수한 제주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과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양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아청과는 산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제주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지난 7월 제주 농업현장을 방문해 비료, 농약, 포장재 등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