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aT, 농협조합장 한자리에 모여 수급토론회

농산물 수급정책 고도화 위한 현장 중심 협력방안 모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9월 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농산물 수급사업에 대한 지역현장의 의견청취를 위하여 ‘광주전남 농협 발전협의회 초청 수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전남 농협 발전협의회 소속 16개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aT의 농산물 수급정책 추진현황에 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정확한 정보 기반의 수급정보의 고도화 ▲품목 주산지별 적정생산 유도 ▲비주산지의 적정 품목 발굴 ▲식품가공시 국내산 농산물 사용 확대 ▲과잉생산 품목의 수출 확대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수렴이 이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곡성 옥과농협 구정훈 조합장은 “파종, 생육 등 생산단계부터 정부의 수급조절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며 “품목별 최저가격제 확대시행 및 빅터이터를 활용한 사전작황조사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병호 aT 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계기가 되어 생산현장에서 aT의 수급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토론회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기회를 더욱 늘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수급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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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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