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감악산목장’… 깨끗한 ‘목장가꾸기’ 큰 자랑

정건화 대표 “HACCP 적용목장·젖소가 행복한 목장”에 큰 보람
‘감악산목장’ 탐방…서울우유협동조합 ‘나100%우유’ 어떻게 생산할까?

<감/악/산/목/장/탐/방…서울우유협동조합 ‘나100%우유’ 어떻게 생산할까?>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나100%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감악산목장’이 위치하고 있다.

승용차로 1시간여 거리를 달리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 감악산목장(대표 정건화·최명옥 부부)이 자리 잡고 있다.

기자도 오랜만에 목장을 찾았다. 그런데 목장규모가 예전보다 훨씬 더 커졌고, 목장도 훨씬 더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첫 느낌이다.

 

낙농목장을 잘 관리하는 가족들 모습이 다들 그렇지만 여기 감악산목장을 관리하는 부부의 부지런함이 한눈에 묻어 있다.

그도 그럴만하게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목장입구에 훈장처럼 걸려 있는 명판들을 눈여겨 보면 선진목장으로 만들어가는 목장주의 땀방울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가 있다.

 

정건화 대표가 목장을 설명하기에 앞서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목장입구 명판들을 한번 들여다 봤다. 구경해 보자.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 △서울우유사료 우수농장 △신선에너지 우수축산자조금연합 목장 △HACCP기준 적용목장 △축산물HACCP운용 우수작업장 △깨끗한 목장가꾸기운동 목장 △젖소가 행복한 목장 등 자랑할 만한 명패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다.

사실 일반농가들은 이런 명판을 하나 걸어 놓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감악산목장의 이런 노력들은 고스란히 원유생산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악산목장 정건화 대표는 지난 1990년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원이 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대의원과 비상임이사를 세번째 역임하고 있는 정건화 대표는 “계획교배에 의한 젖소개량으로 산유량 향상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HACCP 위해요수중점관리에도 최선을 다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원유생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서울우유 조합원 모두가 힘을 모아, 조합발전과 낙농가 모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악산목장의 최근 3년동안 실적을 살펴보면 체세포수 8만7천∼12만3천, 세균수 5천∼7천, 단백율 3.2%, 유지율 3.9∼4.1%라는 최고급 원유를 목장에서 생산해 서울우유에 납품하고 있다.

이런 최고급 원유를 감악산목장은 1일평균 1천 950리터를 집유한다.

특히, 감악산목장은 우사 1천400평에 육성우와 초임우, 건유우, 착유우별로 분리사육하면서 급수통을 사람이 바로 떠 마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급수관리에 신경을 크게 쓴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하다.

감악산목장은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행복목장’으로 지정되어 경기도와 양주시로부터 1억원을 보조 받아 목장지붕을 환기가 잘 되도록 개조해 목장이 더욱 쾌적해 졌다.

또 경기도가 시행중인 ‘행복농장’ 지원 자금을 통해 4톤용 냉각기와 대형선풍기 10대를 목장에 추가로 설치했다.

보기에도 다른 목장에 비해 감악산 목장은 초대형 선풍기들이 좀 더 많이 설치돼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실제 감악산목장은 이 덕분에 목장 바닥을 빠른 시간에 건조한 상태로 만들어 줌으로써 축사냄새 예방은 물론 젖소와 목장환경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줘 정건화·최명옥 부부는 경기도의 ‘행복농장’ 제도 추천에 이어, 큰 호평도 아끼지 않았다.<감악산목장=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금원, 2025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인베스트 커넥트 개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12월 1일(월),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5년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인베스트 커넥트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의 활성화와 더 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 되었으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펀딩 성과가 확인된 기업들에게 후속 투자유치 및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투자자와 유통사 등 전문가를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사업은 2016년부터 2024년말까지 총 1,909개 벤처‧창업 기업의 펀딩 성공을 도와 누적 249억원의 펀딩 실적을 달성하며, 창업 초기 기업들의 자금 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인베스트 커넥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금원이 주관한 행사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우수기업 시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상), 우수사례 발표, 특별초청 강연, 데모데이(IR), 제품 전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개회식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농식품 아이디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기홍 한돈협회장 “위기의 한돈산업 극복 위해 앞장설 것"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일 충남 당진 등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이에 따른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으로 인해, ‘비상 방역 체제’ 속에서 치러졌다. 협회는 일반 회원 농가의 참석을 철저히 제한하고, 협회 임원과 외부 내빈만을 초청하여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 이기홍 신임 회장, “현장에서 답 찾는 협회 만들 것” 전국 9개 도협의회와 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 전수식을 시작으로 이날 취임식이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이 순간,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홍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한한돈협회 고령지부장, 중앙회 부회장, 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 활동을 해온 이기홍 회장은 특히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한돈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