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산 유가공품 시장 활성화, 유업체의 국산 원유(原乳) 구매확대(수입원유 대체)를 통한 자급률 향상, 농가 소득 유지를 위해 ’23년부터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이하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와 관련 제도참여 유업체(이하 유업체)는 낙농진흥회와 참여계약서를 체결하고 용도별 물량을 배정받아, 음용유 5만톤, 가공유 10만톤에 해당하는 예산지원을 정부로부터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생산자와 유업체간 용도별 가격·물량조정 협상을 진행하여, 정부중재 하에 가격은 동결하고 향후 2년간(’25~’26)의 용도별 물량(구간)을 쿼터의 88.5%(음용유)와 5.0%(가공유)를 적용키로 각각 합의한 바 있다. 유업체들은 제도참여를 통해 정부로부터 ‘국내 원유수요기반 확대 및 자급률 향상’을 명목으로 예산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유업체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제도의 참여기준을 훼손하는 수준의 과도한 물량감축을 일제히 예고하며 농가들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정부가 제도도입 당시 농가와 약속한 바대로 제도를 통해 낙농가가 원유를 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하나, 현상은 오히려 유업체만을 위한 감축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와 낙농진흥회는 제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1천억원씩 10년간 총 1조원을 조성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일몰기한을 2년 남겨 둔 현재까지 목표액의 25%밖에 조성되지 않은 것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가운데, 민간기업들의 참여 제고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담은 개정안이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사진)은 10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했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 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정감사 후속입법으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 활성화 3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인 등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간기업 등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설치하도록 하고, 그 목표액을 매년 1천억원씩 10년간 총 1조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설치된 2017년 이후 8년째인 올해까지 조성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449억원으로, 조성 완료 시한 2년을 남겨 둔 현재까지 목표액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지난 11일, ‘2024년 한-뉴 FTA 농업협력사업’ 성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한-뉴 FTA 농업협력사업은 한국-뉴질랜드 자유무혁협정(FTA) 체결에 따라 농업 분야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농촌지역 청소년 70명 대상 어학연수 및 농축산업 분야 대학생 4팀(총 15명) 대상 ’훈련연수` 등이 추진되었다. 이번 성과발표대회는 대학생 훈련연수를 다녀온 총 4개 팀이 창업계획서 발표 및 평가과정을 통해 농산업 분야 창업역량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대회 결과,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가루쌀을 활용한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 수출`을 주제로 한 경북대학교 ‘WANT’팀(김도현, 신채현, 이하늘)이 차지했으며, `키위를 활용한 불고기 소스 수출`의 전남대학교 ‘New-Landers’팀 (김예진, 박은빈, 이동진, 이승학)과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한 서울시립대학교 ‘비빔밥’팀(김예진, 박수아, 서리화, 최현지)이 각각 최우수상(농정원장상), 우수상(농정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에 참가한 우수 연수생 3명을 대상으로 농정원장상을 수여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사)한국과수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이상기후변화로 국산과실의 소비량 급감과 수급불안에 따른 가격 급등락, 수입과실과 경쟁력 약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과수 외래병해충 발생과 개화기 냉(상)해 빈발에 따른 화상병, 미국선녀벌레, 중국 꽃 매미 등(2023년 조사) 수시발생, 농촌노동력의 고령화 및 인건비상승에 따른 토양환경관리 미흡으로 인한 경제수령 감소를 극복하고자 4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컨설팅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하여 전국 사과, 배, 포도, 감귤 농가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하였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수재배적지가 점차 북상하는바 1차로 사과에 대하여 강원도(양구, 홍천, 철원, 정선 등)에 사과재배 기술을 중점적으로 이전코자 컨설팅 및 과수재배 희망농가에 집중적으로 교육을 하기로 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
[인/터/뷰]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과의 심층대담 - 반갑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조합 8개지역에서 순회 개최된 한마음대회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봅니까? ▶문 조합장= 네, 반갑습니다. 우리 서울우유 조합 한마음대회는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견실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조합 내외부의 경영상황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코로나19와 구제역 및 럼피스킨 등 여러 불가피한 상황으로, 2019년 이후 5년만에 각 지역별로 한마음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직전 한마음대회는 2022년으로 양주신공장 완공에 따른 조합원 공장 견학을 위해 모든 센터 한마음대회를 양주신공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4월 3일 동남부 낙농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북부, 안산, 남부, 서부, 동북부, 동부 낙농지원센터에서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진행하였으며, 7개 센터 1,800여명의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한마음대회는 출자달성 및 유질우수 조합원에 대한 시상과 조합 경영현황 및 우유시장동향 보고를 하였으며, 최근 조합에서 출시한 신제품인 A2+우유에 대한 설명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조합원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그간 궁금했던 내용에 대한 답변의 시간을 가
전국한우협회가 FTA피해보전직불금 한우·한우송아지 품목 선정에 대한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발동요건·보전금 상향·일몰연장 등 제도적 보완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FTA피해보전직접지불금(FTA직불금) 지원대상에 한우와 한우송아지 외 2개 품목을 선정한다고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이에, 그간 수입소고기로 피해를 입은 한우 농가들이 그나마 일부 가격하락분을 보전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환영과 농식품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한우값이 폭락한 지금의 시점에 몇 가지 제도적 보완과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먼저, FTA 직불금은 공짜가 아니다. 이는 그간 수입소고기로 인한 한우농가들의 피눈물에 대해 정당히 지급해야 하는 당연한 피해보전금일 뿐이다. FTA직불금의 취지는 FTA 이행으로 수입량이 급증해 가격 하락의 피해를 본 품목에 가격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제도이지만, 사실상 지급기준이 세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하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불렸다. 실제, 2013년 2개 품목(한우·한우송아지)이 처음 지급되었고, 2014년 4개 품목(한우송아지 외 3개)이 된 이후 한우는 10년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던 국내 우유 자급률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업 전망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자급률은 45.8%로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2014년 60.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우유 자급률이 9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우유 자급률 반등이 국산 원유의 생산량 증가가 아닌 우유 및 유제품 수입량 감소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산 원유생산량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원유 공급량은 국내 생산량, 수입량 및 이월 재고가 모두 감소했다. 전년 대비 3.6% 감소한 438만 8천 톤으로 추정됐다. 이 중 원유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93만 톤이다. 원인은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 여름철 기상악화, 낙농가 생산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젖소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런 가운데 우유의 소비량 역시 계속해서 감소세다. 연간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소비자의 식품 기호도 변화, 다양한 대체 음료 생산 등의 이유도 있지만 시유시장마저 값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지난 17일, ‘2024년 한-뉴 FTA 농업협력사업 청소년 어학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는 농촌지역에 주소를 두고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의 자녀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중학교 2, 3학년 및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생이며, 최종 선발된 70명에게는 영어 100%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국내 집체교육 2주, 현지 문화탐방 1주 등 총 3주간의 국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되고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뉴질랜드 현지 연수를 국내 연수로 대체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현지 연수를 포함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2024년 한-뉴 FTA 농업협력사업 청소년 어학연수’의 모집 공고 및 신청 서류는 농정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5월 20일부터 24일 18시까지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장 추천서 등 필수 제출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참가자 선발은 2단계 전형(서류, 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접수 마감일까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지원 자격을 검토하고 검토 결과 ‘적합’으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송영조 농정통상위원장(부산 금정농협 조합장)을 포함한 40여명의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정책 및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 마련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및 농산물 무역 등에 관한 특강 청취 후 최근 우리 농촌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주요이슈와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농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 생산비 증가, 0% 할당관세 적용 수입 농산물의 증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부 분야 타결 등 우리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메가 FTA 가입 추진은 농업분야 시장 개방의 압력을 한 층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정통상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농업인의 정책수혜 확대 및 권익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농정 활동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영조 위원장은 “농정통상위원회는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35년 넘게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초/대/석...서울우유협동조합 노민호 상임이사에게 듣는다!] "2026 FTA에 대비한 국내 우유시장 핵심가치 선도 및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발전적 미래 위한 청사진" 밝혀 - 서울우유협동조합의 2023년도 사업계획과 경영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요? 네, 코로나19 장기화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경제 이슈로 인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서울우유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성과로 말미암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서울우유 경영목표는 ‘고객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이 함께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100년 서울우유 구현’입니다. 창립 이래, 올해 처음으로 사업규모를 2조원 초과 편성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전사적 조직역량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확장, 조합원 지원 확대를 통한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 ESG경영을 통한 조합∙목장∙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우유는 유통 및 환경 변화에 걸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인 양주 신공장을 건립했습니다. 2023년 서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