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화훼자조금 “농가소득증진과 화훼산업 발전에 박차”

-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부터 신화환, 화훼산업법, 조화 사용 조사까지
- 연구 분야 다양, 화훼산업 발전 위한 ‘마중물’ 기대

 

절화 의무자조금으로 진행되는 ‘조사 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진행되는 연구 사업의 핵심은 우리 농가의 소득증진과 화훼산업발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연구사업은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연구’, ‘화훼류 표준 규격 설정 시장주도 규격 체계 마련 연구’, 화훼산업법 화환표시 관련 성과 및 발전 방안 연구‘,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등이다.

◇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연구

현재 국내 화훼생산액의 약 37.4%는 전국 6개 공판장(aT 양재동화훼공판장, 농협부산화훼공판장, 부경원예농협 화훼공판장, 영남화훼원예농협, 광주원예농협 화훼공판장, 한국화훼농협 음성화훼유통센터)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62.6%는 민간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화훼류의 민간시장 유통 비중이 높지만, 취급 화훼 목록, 거래량, 출하량 등의 정보가 부족하고, 수입 화훼의 판매 물량(비중), 주요 거래처에 대한 현황 파악이 이루어지지 않아 효율적인 화훼 유통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민간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절화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화훼공판장과의 비교 분석을 통한 고품질 절화 유통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내용과 범위는 ’민간시장 화훼 유통 품목 분석, 민간시장 화훼 유통 방식 및 거래량 분석, 화훼공판장과 민간시장의 유통 현황 비교, 민간시장 유통실태조사를 위한 방안 제시‘ 등이다.

◇ 화훼류 표준 규격 설정 시장주도 규격 체계 마련 연구

국내 화훼류 표준규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정한 농산물 표준규격(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고시 제2020-16호)을 따르며, 현재 절화류 17품목과 분화류 3품목 등 총 20품목이 고시되어 있다. 표준규격은 거래단위, 포장재료·치수·방법, 표시사항 등의 포장규격과 크기, 색택, 신선도, 절화수명, 결점의 경중, 선별상태 등의 등급규격으로 구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절화류 표준규격은 제·개정된 시기가 오래 지났고 빠르게 변화하는 화훼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절화류 경매가 이루어지는 공영도매시장들 사이에 객관적 품질의 등급 결정기준이 상이할 뿐만 아니라, 포장의 규격이나 방법, 거래의 단위 등도 상이하여, 국내 절화 유통환경에 적합하고 실행 가능한 수준의 시장 주도형 절화 표준규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국내 도매시장 출하 절화류의 표준규격 출하 실태 조사 및 선진국 절화 표준화 관련 사례 검토를 통해 시장 주도형 절화류 표준규격을 설정하고 표준규격출하 촉진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내용과 범위는 ’국내 출하 절화류의 표준규격 운영 현황 및 유통·출하 실태 조사, 선진국(네덜란드, 일본)의 절화류 표준화 관련 사례 검토, 시장 주도형 절화류 표준규격 설정, 중장기 절화류 표준 규격 발전 방안 제시‘ 등이다.

◇ 화훼산업법 화환표시 관련 성과 및 발전 방안 연구

국내 절화류는 꽃다발이나 경조사용 화환에 주로 이용되어왔는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각종 행사취소 및 비대면 졸업식 등으로 화훼소비가 감소해 2018년 1,786억원이었던 생산액이 2020년 1,699억원으로 5%정도 감소했다.

 


2020년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법) 시행으로 소비자의 알권리 및 생화소비 활성화를 위해 ‘재사용 화환 표시제’가 도입됐으나 단속의 어려움, 일부 저가 화환제조업체에서 표시 회피, 조화 사용 확대 등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실이다.

이에 ‘재사용 화환 표시제’ 시행 이후의 화환 유통 현황 및 성과의 분석이 필요하며, 운영상 문제점을 도출해 제도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 성과는 화훼산업법 개정이나 이후 화환재탕방지 사업 등에 폭 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내용과 범위는 ‘국내 화환시장 평가 및 유통 현황, 재사용 화환 표시제 성과와 문제점, 화훼산업법 화환 표시제도 발전방안 제시’ 등이다.

◇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연구

국내 화훼소비 행태 조사결과 경조사, 졸업식, 입학식, 생일, 개업 등의 선물용 소비는 약 80% 이상으로 대부분 행사용이 많다. 화환의 상품단가가 절화 상품단가보다 높기 때문에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화환시장은 1년에 약 700~800만개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화환 문화는 재사용되거나 조화(플라스틱 또는 비닐 꽃 등)가 사용돼 화환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소비자 신뢰상실 등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사용되는 화환의 20~30%가 꽃만 보충하거나 한 개 화환의 20~30%가 조화로 대체된다고 보면 화훼농가는 연간 1,110~1,160억원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책으로 화훼산업법에 화환표시 조항도 넣고 자조금협의회 차원의 재탕방지 활동, 유통단체에서 생화화환 보급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화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가 신화환 보급이고 이를 위해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연구는 필수적이다.
연구내용과 범위는 ‘신화환 거점제작 센터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거점제작센터를 위한 준비, 현재 유통되는 원부자재 현황 조사 및 개선방안, 신화환 거점제작센터 활용방안, 정책 및 관련 발전 방안’ 등이다.

◇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1년에 중국에서 2,000톤 이상의 조화가 수입되고 있으며, 조화에는 미세플라스틱은 물론 중금속까지 검출되어 자연 환경과 인체 모두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전국 공원 묘원에 조화가 방치되어 있으며, 묘원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기 때문에 조화를 쓴다고 주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조화를 원하는지, 생화를 원하는지 실질적인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조화로 인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 농가에서 생산된 생화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조화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조화 사용 근절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환경 보호, 국내 화훼 화훼산업 발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내용과 범위는 ‘전국 소비자 설문조사 진행, 소비자 설문조사 분석 및 보고서 작성’ 등이며 조사 후 이와 함께 ‘조화 사용 근절을 위한 토론회 진행, 국립 및 민간 묘원에서의 조화 사용으로 인한 플라스틱 발생과 인체와 환경의 유해성에 대한 문제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조화 사용 근절 문화를 형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올해 연구사업은 그 분야도 다양하고 활용도 또한 높아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절화 의무자조금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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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월드푸드테크협의회(회장 이기원)와 함께 11월 22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사(GP)-출자자(LP)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출자자와 운용사 간의 만남의 장으로, 농식품 분야의 투자 활성화와 상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씨제이(CJ)제일제당, 대동 등 주요 출자자(LP)와 농식품 분야 벤처캐피탈 운용사(GP), 그리고 지자체(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약 110여명이 참석하여 농식품모태펀드의 성과와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출자자와 운용사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농식품 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식품 분야의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사진>은 “이번 교류회가 농식품 분야의 민간투자 확대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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