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고온 다습할 때 ‘잡곡 독성곰팡이’ 조심(?)

농촌진흥청, 잡곡 독성곰팡이 예방...독소 오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법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수수, 기장, 율무 등 잡곡 이삭에 발생하는 독성곰팡이와 이로 인한 독소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법을 소개했다.

 

푸사리움 독성곰팡이는 이삭이 나온 뒤 익을 때까지 비가 자주 오면 발생한다. 주로 이삭곰팡이병 등을 일으켜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한다.

재배 중 오염된 독성곰팡이는 수확 뒤에도 낟알에 남아 증식한다. 한 번 생긴 독소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수확 이후에도 오염을 예방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독성곰팡이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물에 맞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려주고, 비로 인한 침수(물에 잠김)와 쓰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해충 피해를 입은 이삭은 독성곰팡가 침입하기 쉬우므로, 작물별 등록 살충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려준다.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재배지(포장)가 물에 잠기고 작물이 쓰러지면, 이삭에 독성곰팡이 오염이 급증해 독소 또한 수 배 이상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저지대에서의 작물 재배를 피하고 비가 오기 전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침수와 쓰러짐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낟알의 수분함량이 충분히 낮아진 수확 적기, 맑고 건조한 날을 택해 수확한다. 수확 즉시 수수는 10%, 기장과 율무는 12% 이하의 수분함량이 되도록 건조시킨 뒤 서늘하고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한다.

 

수확할 때 침수나 쓰러짐으로 색상이 나쁘고 윤기가 나지 않는 이삭, 곰팡이가 보이는 이삭은 최대한 제거한다. 병든 이삭은 사람이나 가축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확한 이삭은 온도 15도(℃), 습도 50% 이하의 저장고에 저장하며,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적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독성곰팡이 감염 증가가 예상되므로 수확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라며, “재배부터 저장까지 독성곰팡이를 철저하게 관리해야만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한 잡곡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름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진청, ‘정부업무평가 행정관리역량’ 부문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쾌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2월 1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정부조직발전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2024년도 정부업무평가 행정관리역량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농촌진흥청은 47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5개, 차관급 22개)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관리역량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의 정부 업무 자체평가 부문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마련한 조직·인사·정보화 3개 분야 평가지표에 따라 각 기관이 성과를 자체 진단하고, 이를 외부 전문가와 소관 부처가 정밀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평가에서 △자체평가 운영의 충실성 △평가 내용의 적절성 △우수사례의 탁월성 △평가 결과 환류의 적절성 4개 점검 지표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평가 지표별 체계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등 기관 전체 차원에서 행정 역량 강화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과는 청의 효율적인 기관 운영과 지속적인 조직 혁신을 실천해 온 직원들의 노력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이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축산환경관리원,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획득!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공정채용인증 수여식’에서 2년 연속 한국경영인증원(KMR)의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시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제3자의 심사를 통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심사항목은 △ 채용 시스템, △ 채용운영, △ 채용성과 총 3개 부분으로, 총 59개의 세부항목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공정채용 우수기관 심사에서 총점 1,000점 중 96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공정채용 실천 의지와 투명한 모니터링 체계, 면접관 교육 운영의 우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신규 입사자 퇴사율 0%’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공정성이 곧 직원 만족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축산환경관리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공정채용 시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