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정보

'말고기'  그냥 먹어도 될까?...경주마 약물검사 허술 '충격'

마사회 경주마들 ‘말고기 절반이 약물 투여 은퇴경주마, 잔류약물 검사 허술!
정운천 의원 "올해 2월 25일 도축된 퇴역경주마 케이프매직, 도축 2일 전 '페닐부타존' 투약사실로 드러나"
식약처, 말고기 검사실적 全無...1년에 도축되는 말의 40% 이상은 퇴역경주마
경주마에 투약하고 있는 약물 200여종 중 식용마에 사용불가 약물 45종
연간 도축량 1,200마리 가운데 약 16%가량만 표본으로 검사

 

식용마 사용금지 약물을 맞은 퇴역경주마들이 아무런 제재조치 없이 말고기식당 등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이 농식품부와 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에서 1,249마리의 말이 도축되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전국에서 경주퇴역마가 얼마나 도축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도축되는 퇴역경주마의 현황만 파악하고 있다. 2018년 제주에서는 983마리가 도축되었는데 이 중 401마리(40%)가 퇴역경주마였다. 또한 5년간 각종 약물투여가 의심되는 1,712마리의 경주마가 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마사회는 경주마에 대략 200여종의 약물을 투약하고 있었으며 이 중 45종은 잔류허용기준 미설정과 사용금지 물질로 지정되어 식용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었다.

 

마사회는 말이 경주마로 등록이 되어 있는 기간에는 불법 도핑을 막기 위해 약물 기록 등 말의 이력이 철저하게 관리하지만 마주가 경주마 등록을 해제(퇴역마)하면 이 약물을 투약 받은 말들이 추후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떤 약물을 맞았는지 전혀 확인할 수 없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610마리의 경주마가 퇴역했지만 마주의 신고를 통해서만 퇴역 이후 사용 목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마사회에서 보고된 도축된 퇴역경주마는 단 7마리였다. 도축이 확인된 7마리의 퇴역경주마 중 5마리가 식용마에는 사용이 금지된 약물을 투여 받았다.

 

 

특히 도축된 퇴역경주마 케이프매직은 올해 2월 23일 경주를 뛴 후 좌중수부계인대염, 제2중수골 골절로 인해 페닐부타존 100ml 투약 받았다. 그 후 72시간도 되지 않은 상태로 도축되어 말고기로 팔려나갔다.

 

경주마의 한 달 치 투약기록을 확인해본 결과 날마다 66마리 꼴로 주사를 맞았다. 5년 동안 경주마의 투약횟수는 총 9만여 건으로 이 중 페닐부타존은 23,315회 투약되었다.

 

페닐부타존은 인체에 유입되면 백혈구 억제 및 재생불량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영국에서는 페닐부타존이 검출된 말고기가 유통되어 큰 홍역을 치룬바 있다.

 

 퇴역경주마 도축시 말고기에서 인체에 유해한 약물이 검출될 수 있어 약물검사를 철저히 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에서는 올해 검사계획을 185건으로 정하고 실적이 계획을 초과하게 되면 나머지 말 도축 건수에 대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검역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식약처는 유통과정에서 말고기에 대한 항생제 검사 등의 식품안전검사를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운천 의원은 “페닐부타존 등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약품이 투약된 말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조차 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식용마에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 투여된 퇴역경주마들이 우리 식탁에 올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국민들이 말고기를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말 이력제 등의 말고기 유통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름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축산환경관리원,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화 확산 설명회 큰 관심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4월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방정부 담당자 및 유관기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화 정부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의 선정계획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와 민간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을 비롯해 지방정부, 관련 기관·협회, 민간사업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설명회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시범사업 소개, 고체연료 사업 추진 사례(전주·김제·완주축협), 공동자원화시설 등 사업 선정계획,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특히,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확대와 고체연료 활용 등 자원화·다각화 정책이 강조되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축산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향이 제시되었다. 축산환경관리원 안종락 총괄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방정부와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자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 기반을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어촌공사, ‘통수식’ 이목집중!…"안전 영농! 올해도 풍년 기원"
올 한해 안전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는 농업용수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4월 10일(금) 경기 안성에 위치한 고삼저수지에서 ‘2026년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의지를 다졌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0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고삼저수지에서 ‘2026년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사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다. 겨울 동안 닫아뒀던 저수지 수문을 열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 해의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공사는 매년 영농기 시작에 맞춰 전국 주요 저수지와 양수장에서 통수식을 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의지를 다져오고 있다. 행사가 열린 고삼저수지는 안성시 일원 농경지 2,970헥타르(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이다. 고삼저수지를 포함한 안성 지역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