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aT지원 로컬푸드직매장 70% 이상 적자 운영

‘18년 운영실태 평가결과 111개 매장 중 82개 매장 영업적자
전년도 평가 대비 매장당 매출↓인건비↑손익↓

aT가 지원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사업이 매우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실태 조사 결과 전국의 111개 로컬푸드 직매장 중 82개가 적자를 보고 있었다.

 

매장당 평균 매출액을 보면 연간 18억8,400만원 규모로 2억원의 매출이익이 발생했지만 인건비 등 관리비를 제외하면 1억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장 중 절반에 가까운 52개 매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손실을 보고 있어 더욱 문제다.

 

 

전남 소재 A매장의 경우 매출은 2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판매관리비로 11억원을 지출해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

 

2017년 조사와 비교하면 흑자를 보는 매장은 전체의 31%에서 26%로 감소했고, 평균 매출액은 1억원 이상 줄었으며 인건비는 5백만원 가량 증가해 영업손실을 1천5백만원 정도 더 키우고 있었다.

 

이러다보니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설치한 로컬푸드직매장이 ‘앞으로는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까지 로컬푸드 비중을 현행 4%에서 15%까지 늘리고 직매장 숫자를 229개에서 1,210개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흠의원은 “로컬푸드 비중 및 직매장의 양적 확대도 필요하지만 매장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 등 질적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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