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낙농육우협회 "낙하산 낙농정책... ‘전관예우’로 풀겠다는 말인가!" 성명발표

- 가공유업체는 분명 종합식품회사이자 FTA수혜기업
- 성명서 "정부는 낙농진흥법 개정을 통해 이해충돌방지규정 마련하라!"
- 낙농육우협회, 前낙농진흥회장의 유가공협회장직 수행방지 촉구성명

 

다음달 우유값 2.3%(리터당 2.1원) 인상을 앞두고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말들이 많다. 원유생산 낙농가들을 대표하는 낙농육우협회가 원유가격 인상요인과 유가공업체들의 FTA수혜 등을 담은 성명을 내놨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전문] 참으로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지난 7월 6일 한국유가공협회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현재 농식품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원유가격제도개선 논의가 마치 생산자들의 꼼수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단정지었다.

유가공업계의 요구사항(원유가격 인하 등)을 생산자들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합의의 산물인  ‘원유가격 연동제’ 파기, 낙농가와의 원유공급계약량 감축(매년 10%), 쿼터양수도 비율 매년 10%씩 추가상향을 하겠다며,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여 생산자를 공개적으로 겁박했다.

우리 생산자들은 원유가격 제도개선 논의와 관련 사전에 합의한 ‘비공개원칙’을 존중하여 협상테이블의 진행상황에 대해 대외적으로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유가공협회가 이러한 원칙을 저버리고 협상진행내용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협상상대에 대한 신의성실을 짓밟았다.
   
우리 생산자는 농식품부에 유업체 중심(유업체 손실보전→원유가격 인하)의 논의구조 개선과 함께 근본적인 낙농제도개선을 요구하였다. 농식품부가 이에 대한 답변이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난 6월 17일 공개토론회 개최를 전제로 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를 불참한 것이며, 최근 공문발송을 통해 농식품부의 공식답변을 요구하였다.


또한 우리 생산자들은 유업체 중심의 논의구조 개선을 전제로 합리적 대안이라면 검토, 수용가능하다는 의사를 농식품부에 재차 전달했다.
이런 와중에 유가공협회가 느닷없이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앞뒤 맥락이 석연치 않다.

전직 낙농진흥회장, 농식품부 관료출신인 현 유가공협회장이 그간 ‘전관예우’를 활용하여, 낙농가의 피를 빨아 유가공업체의 이득을 취하겠다는 모략의 실체다.
방관자로 전락한 낙농진흥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유업체는 분명 종합식품회사이자 FTA수혜기업이기도하다. 구체적 자료제시 없이 흰우유 적자만을 내세우는가 하면, 시장에서 마케팅에 실패한 일부 소규모업체의 적자상황을 전체 유가공업계가 직면한 상황인 것처럼 포장했다.

또한 그간 일방적 농가계약량삭감을 단행해오면서 마치 농가를 위해 고통을 감내해 온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시하는 유업체의 기업정신인지 되묻고 싶다.
진정 유업계와 낙농가와의 상생을 바란다면 근거 없는 주장만을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산자와 머리를 맞대고 항구적인 낙농·유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혜안이 필요할 때다.

 

목장의 실질생산비를 반영하지 못하는 우유생산비(통계청)와 기업의 손익(모든 제비용 반영)을 단순 비교하는 자가당착에 빠져서는 안 된다. 정상원유가격을 받을 수 있는 낙농가계약량 삭감(4∼15%), 사료값 폭등(올해만 약 15%), 정부정책에 따른 시설투자 확대와 부채증가 등 낙농현장은 이미 폭발 직전이다.
   
우리 생산자들은 합리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이성적인 대화를 바랄 뿐이다. 낙농판이 ‘아사리판’이 된다면, 낙농업계 전체가 FTA보다 더 무서운 불신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농식품부와 유업체를 존중할 것이며, 우리의 존중에 모몰염치(冒沒廉恥)로 일관하지 말기를 바란다.

농식품부와 유업체가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힘없는 낙농가를 밀겠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는 코로나 정국에 소요사태를 바라지 않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가뭄'...지하수에 인공지능 더해 대응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농업가뭄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상기후가 가속하면서 저수지와 하천 등 지표수가 단기간에 마르는 ‘돌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공사는 돌발 가뭄 상황에서 지표수 중심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하수로 수자원을 다변화하며 가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신규 지하수 개발은 적합한 지역 탐사와 인허가 등 사전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가뭄에 즉각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지하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인공지능을 접목했다. 전국 4만여 개 농업용 공공 관정에서 수집한 이용량·수위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지하수 수급 현황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형을 구현하고 있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지하수 부족량과 가용량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가뭄에 대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다. 현재 2차 연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을 더 고도화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실증을 통해 전국 확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이 가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대아청과·호반프라퍼티, ‘양배추’ 소비촉진 행사 개최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대아청과(주)(대표 이상용)와 호반프라퍼티는 3월 17일 세계로마트 동천점에서 ‘제주 달코미 양배추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호반프라퍼티 김동남 대표이사와 김윤혜 경영총괄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연주 세계로마트 회장,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배추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월동 양배추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공급량이 증가한 가운데, 3월 13일 양배추 한 망당(3포기) 가격이 4,018원으로 급락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61%, 평년에 비해서도 48%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대아청과와 호반프라퍼티는 제주 한림농협을 통해 양배추 1만 통을 세계로마트에 공급했다. 세계로마트는 수도권 14개 지점에서 이를 공급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월동 양배추 소비 확대를 도모했다. 또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희망나눔마켓에 기부해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은 “최근 양배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아청과와 호반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