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조비, ‘완효성비료’ 글로벌 지속가능 농업 선도

-‘조비 코트’, 포스코인터 印尼 PT BIA 팜농장 수출
-애경케미칼 협력 생분해성 완효성비료 확대 공급해 탄소감축 ‘앞장’

 

㈜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애경케미칼과 협력 개발한 생분해성 완효성비료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농장 ‘PT BIA’에 수출한다. 조비는 친환경 비료 해외 수출을 꾸준히 확대하며 세계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데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비는 지난 2일 조비 울산공장에서 출고식을 갖고 생분해성 완효성비료 ‘조비 코트(CHOBI COTE)’의 본격 수출을 알렸다. 


이번 3사 간 협력은 범지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의 ‘시작점’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조비와 애경케미칼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난(難)분해성 비료가 가진 피복 물질 잔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응집된 생분해성 완효성비료를 해외에 확대 공급해 세계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제 환경과 작물의 생육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애경케미칼은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사업에 꾸준히 집중하고 있다.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인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를 선언했고, 관련한 국제 인증(RSPO, ISO 45001)도 취득했다.


조비 코트가 사용될 이번 인도네시아 팜농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접 조성 및 운영하는 곳으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기질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완효성비료 도입 확대다. 완효성비료는 양분을 작물의 생육 시기에 맞게 적절히 공급해 양분 이용률을 높이고 비료의 유실률을 줄인 제품이다. 비료 알갱이 표면을 특수 물질로 코팅해 용출 속도를 조절하는 원리다. 삼투압 작용을 통해 피복 물질을 뚫고 침투한 수분이 적당한 온도 내에서 양분을 피복 물질 밖으로 확산 및 배출된다.


인도네시아의 팜나무는 열대기후 특성상 지속적인 열매 수확이 가능해 비료 요구도가 높다. 또한 재배면적이 넓어 시비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우기에는 강수량이 집중돼 비료 유실률이 높다는 점은 비료의 효율을 저해하고 무기질비료 사용량을 늘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효성비료인 조비 코트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완효성비료 제조 기술을 개발한 조비는 다양한 종류의 우수한 완효성비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조비 코트는 비효가 최대 360일간 지속되는 것은 물론, 생분해성도 높다. 피복 물질의 식물 유래 성분 함량을 늘려서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해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을 획득한 물질로, 미생물에 의해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 및 물로 분해돼 인도네시아 현지 환경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에 대해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소재사업실장은 “국내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배 애경케미칼 합성수지사업부문장은 “고객사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탄소저감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연 조비 대표이사는 “이번 조비 코트 수출은 조비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세계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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