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산 사과 수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과재배 농민단체와 과수농협연합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와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는 '정부의 사과 수입 논의를 즉각 철회하라!'는 규탄 성명까지 발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전국 7만여 사과 생산 농가들은 허탈감과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는 표현으로 정부의 이번 움직임을 개탄하고 있다. 성명서 전문이다. 국내 사과산업은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국내 대표과일로서, 국민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지는 중요한 먹거리 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외국산 사과 수입 절차를 진행한다면, 국내 사과 산업이 붕괴하고, 소비자와 과수 농업인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우리 과수산업은 각종 농자재값의 폭등, 인건비 상승, 농촌인력의 고령화 등 FTA의 거센 파고 속에서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많은 희생을 감당하며 힘겹게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상이변으로 봄 동상해, 긴장마 고온과 습기가 지속됨에따라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사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 평년 대비 16%가 감소한 42만 5천 톤(KREI ‘23년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사)한국사과연합회, ㈜다목에코텍은 7월 12일(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상호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환경친화적 해충방제에 따른 비용 절감 및 고품질 안전 과실 생산으로 과수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업무협약 체결 및 해충 유인포획방제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과수산업의 친환경적인 방제기술 상호 공유 및 해충방제의 연구개발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과실의 품질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 농업의 융복합 신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과수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공동연구활동을 통하여 과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현장에 필요한 제품이 맞춤형으로 개발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2021년 파라솔형 포획기의 해충 포획량 비교를 위해 사과 과수원 주변에 설치 조사한 결과 담배거세미나방, 미국선녀벌레, 밤나방류, 매미충류 등이 기존 제품보다 2배 정도 포획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에 의존하는 방제 방법에서 벗어나 해충이 선호하는 광원을 이용해 방제하는 유아등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농업 현장과 인간의 생활공간, 공원 등에 설치 활용되고 있다. 국내 유통 중인 해충포
◇발생 방제동향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과수화상병이 9일 현재까지 총 312개 농가(187ha)에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확진된 312개 농가는 충주 242, 제천 42, 진천 1, 안성 15, 파주 1, 음성 6, 천안 1, 익산 2, 평창 2개농가로 파악되고 있다. 발생이 가장 많은 충주의 경우,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농촌진흥청 방제관 68명이 집중조사를 실시한 결과와 신고 결과 등을 포함하여 242농가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주지역은 신속한 확진을 위하여 6월 1일부터 중앙방제관의 간이진단으로 확진을 갈음해 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6월 1일부터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하였으며, 방제대상 농가 중 79농가(40.5ha)는 매몰작업을 완료하였고, 233농가(146.5ha)는 매몰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현장 동향 그동안 손실보상금과 굴취․매몰 비용 등에 대한 논란이 일부 있었으나, 6월 4일 농가대표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였고 현재는 전체 지역에서 매몰작업이 진행 중이다. 농가들이 이의를 제기했던 손실보상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되, 다만, 굴취․매
최근 충북 충주, 제천 등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번져 나가자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질병확산 차단과 대책을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2015년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과수화상병이 충청남도, 충청북도를 거쳐 강원도까지 과수화상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 확산속도도 매우 빨라 파급력을 가늠하기가 어렵고 미발생 인접지역으로 추가 확산이 예상되는 바, 신속하고 확실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과수연합회는 성명에서 "무엇보다도 농촌진흥청은 신속한 화상병 예찰과 판정을 통하여 발생지역 격리 혹은 비발생지역의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며, 과수화상병 방지 대책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 과수산업이 붕괴되고 과수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재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책임감을 갖고 신속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수화상병균은 배나무보다 사과나무에서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주로 줄기나 굵은 가지의 병환부에서 월동하고 월동 병원균은 가까운 곳은 비·바람, 곤충 및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를 통해 전파되고 먼 거리는 감염된 묘목이나 사람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 과수농업인들은 과수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