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승마장 고관주 원장 “더 많은 퇴역경주마들 승용마로서 승마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11월 24일 경북 영천시 운주산 승마장에서 제7회 경주퇴역 승용마품평회(BRT)를 개최했다.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마생을 살아갈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승용마 전환을 응원하기 위한 BRT품평회에 올해는 총 38두의 경주퇴역마들이 참가해 절반인 19두가 BRT인증을 획득했다. 방역 안전을 위해 이번 품평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및 관계자 전원은 사전문진표 작성, 출입구 발열체크 및 소독텐트이용, 마스크 항시착용 등 방역 절차를 준수하며 품평회에 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에 비해 출전두수가 약 15% 감소했지만 인증획득 비율은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50%를 기록했다. 매년 인증률이 높아지며 승용전환 순치교육이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품평회에 수차례 참여한 심판위원은 “매년 말들의 훈련정도가 높아짐을 느끼지만 특히 이번 품평회에서는 거의 모든 말들이 안전성 평가에서 고득점을 거두었고 마장마술과 장애물에 대한 순치 수준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참가 퇴역마 중 16년 서울경마장에서 열린 S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팬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마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경마정책 자문단’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 ‘경마정책 자문단‘은 오프라인으로만 운영했던 작년과 달리 온라인까지 규모를 확대, 경마팬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온라인 자문단은 연중 수시로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정책 개선과 관련된 질의를 받고 자문을 시행한다.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자문단의 제안을 검토 후 오프라인 자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이중 검토 과정을 거친다. 오프라인 자문단은 연 4회 열리는 자문회의에 참석하여 상정된 안건을 재검토한다. 한국마사회는 온·오프라인 정책자문단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3주 안에 서면 환류 및 추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활동하며, 오프라인 자문단에게는 소정의 거마비가 지급된다. 상반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경마팬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코리아컵 국제경주 전야제 및 리셉션에 VIP로 초청 받게 된다. 또한, 연간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경마발전유공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경마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식견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경마팬이면 누구나 지원 가
식용마 사용금지 약물을 맞은 퇴역경주마들이 아무런 제재조치 없이 말고기식당 등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이 농식품부와 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에서 1,249마리의 말이 도축되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전국에서 경주퇴역마가 얼마나 도축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도축되는 퇴역경주마의 현황만 파악하고 있다. 2018년 제주에서는 983마리가 도축되었는데 이 중 401마리(40%)가 퇴역경주마였다. 또한 5년간 각종 약물투여가 의심되는 1,712마리의 경주마가 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마사회는 경주마에 대략 200여종의 약물을 투약하고 있었으며 이 중 45종은 잔류허용기준 미설정과 사용금지 물질로 지정되어 식용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었다. 마사회는 말이 경주마로 등록이 되어 있는 기간에는 불법 도핑을 막기 위해 약물 기록 등 말의 이력이 철저하게 관리하지만 마주가 경주마 등록을 해제(퇴역마)하면 이 약물을 투약 받은 말들이 추후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떤 약물을 맞았는지 전혀 확인할 수 없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610마리의 경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