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05.2포인트) 대비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식량가격지수 품목군 중 곡물․유지류․유제품․육류 가격은 상승,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다. 2020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97.9포인트로 전년 대비 3.1% 상승하였다. 곡물은 11월(114.4포인트)보다 1.1% 상승한 115.7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19.0% 상승)하였다. 밀은 주요 수출국의 공급량 감소 및 미국·러시아 생산량 감소 우려와 함께 러시아의 수출 쿼터 발표 이후 밀 선적량 감소 전망 등이 반영되어 가격이 상승하였다. 옥수수는 남미 생산량 감소 우려와 대두 가격 상승에 따른 파급 효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였다. 쌀은 태국·베트남산 공급량 감소와 인도·파키스탄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2020년 평균 곡물가격지수는 102.7포인트로 전년 대비 6.6% 상승하였고,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다. 유지류는 11월(121.9포인트)보다 4.7% 상승한 127.6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25.7% 상승)하였다. 팜유는 수출세를 인상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20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가격이 보정되어 6월 식량가격지수 조정 대비 1.2% 상승한 94.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식량가격지수 상승은 주로 유제품과 유지류 가격의 상승에서 비롯되었다. 그 외에도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이고, 설탕 가격은 상승, 육류 가격은 하락하였다. 쌀 가격은 올해 생산 증가 전망과 경제활동 침체로 인해 하락하여 최근 4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밀 가격은 미달러화 약세, 유럽·아르헨티나·흑해 지역 생산 감소 전망, 교역 활동 저조, 호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요소가 종합되어 전월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옥수수·수수 가격은 각각 6월 대비 3.7%, 5.8% 상승하였는데, 주로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이행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옥수수·수수 대량 구매, 기후 전망, 미달러화 약세 등이 원인이다. 전지분유 가격은 2020,2021년도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가 높아 상승하였다. 버터·치즈 가격은 수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팜유 가격은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국 생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1.3포인트) 대비 3.4% 하락한 165.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유통에 장애가 있었으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여 201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가격은 안정적인 수준이며, 육류·유제품·유지류·설탕 가격은 하락하였다. 곡물은 ’20.3월(164.3포인트)보다 0.2% 하락한 164.0포인트 기록하였다. 주요 곡물 중 밀과 쌀 가격은 상승하였고 옥수수 가격은 하락하여 전반적인 곡물가격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밀 가격은 전월 대비 2.5% 상승하였는데, 이는 국제 수요가 존재함에도 러시아가 곡물 수출 할당량(쿼터) 소진에 따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이외 국가에 대한 수출을 중단하였기 때문이다. 쌀 가격은 일부 국가의 임시 수출제한 및 물류장애로 인해 전월 대비 7.2% 상승했다. 다만, 베트남이 4월말 수출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철폐하여 추가적인 상승은 없었다. 한편, 옥수수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하여 이에 따른 잡곡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사료 및 바이오 에탄올 수요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