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신기술

한국 '채소 생산기술' 라오스 수출 효과 기대

- 한국농어촌공사-다이카, 라오스 채소재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토대 마련
-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헷사이퐁 지구에 4개 시범마을 조성
- 채소 생산기술 전수, 농자재 지원, 새로운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30% 향상 목표
- 시범마을의 성공모델을 토대로 라오스 전역에 한국의 채소 생산기술 전파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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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헷사이퐁 지역의 후아하, 타켓, 싸이퐁,  시마노 등 4개 마을에 새로운 형태의 채소재배 시범단지가 생긴다.


4개 시범단지에는 오이, 토마토, 고추, 잎채소 작목반을 구성하여 맞춤형 기술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하여 ‘다이카’에서 본 용역사업(사업명:라오스 헷사이퐁 채소계약재배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180여 농가가 참여한 라오스 4개 마을의 작목반   구성을 완료했으며 추후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심사를 거쳐 작목반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4개 마을 작목반에는 각 분야별로 8명의  한국 전문가가 라오스에 총 22개월간 파견되어 채소재배, 병해충 방제, 토양관리, 생산한 채소의 판매 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우리 기술을 전수한다.

 


라오스는 장마철인 4월부터 9월까지(우기) 비가 많이 내려 채소  생산이 어렵다. 이때 채소 가격은 (건기에 비해) 3배 이상 오르고 태국이나 중국에서 많은 양의 채소를 수입하고 있다.

다이카(DICA)에서는 이번에 구성한 작목반에 시설하우스 설치용 비닐 10,000㎡와 병에 강한 우리 품종을 지원하여 장마철 채소 안정생산에 기여 하고,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과채류는 장마철 토양이 건조했다가 많은 비가 내려 토양수분이 많아지면 수분 흡수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과실이 갈라지고 단맛이 적어져 상품성이 없어진다. 병의 발생도 많아지는데 고추의 탄저병이 대표적이다. 탄저균은 토양에서 오랫동안 살 수 있어서 비가 오면 흙탕물과 함께 튀어 채소의 몸에 붙어 병을 발생시킨다.

 

고온다습한 경우 병의 발생과 전염이 빨라 우리나라에서도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시설하우스는 비를 막기 때문에 병 발생과 과실의 갈라짐이 덜하여 상품성과 수량을 높일 수 있어서 장마철 재배에 좋은 수단이다.

 


라오스에는 좋은 채소 씨앗이 없어서 농가에서 씨앗을 직접 받아  재배하거나 태국과 중국에서 수입한 씨앗을 사서 쓰고 있다. 수입 씨앗으로 채소를 재배해도 품질이 낮고 생산량이 적어 수익성이 없다. 다이카(DICA)에서는 라오스에 한국의 우수한 채소 씨앗을   지원하여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량을 증가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라오스는 채소를 주로 노지에서 재배하여 장마철에는 생산이   매우 어렵다. 4개 시범마을에는 장마철에 발생하는 병에 강하고 품질 좋은 우리나라 채소 품종의 지원과 함께 이랑 높이를 높이고 비닐 멀칭을 하는 등 토양수분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재배기술도 전수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4개 시범마을에는 작목별로 채소 집하장을 설치하여 작목반원이 생산한 채소를 공동으로 규격에 따라 선별, 세척,  포장하여 출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작목반별로 생산한 채소를 공동출하하면 중매인이 차지하는 유통 비용 30%를 줄여 농가소득은 증가하고, 소비자는 싼값에 품질 좋은 채소를 구입할 수 있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채소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생산한 채소를 어떻게 제값 받고 팔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4개 마을의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채소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유일하게 10ha 규모의 채소 생산시설을 보유한 핫키앙, 통망 채소 생산조합과 연계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핫키앙 채소 생산조합은 계약재배를 하는 곳으로 시설하우스가 부족하여 현재 계약물량의 40%만 생산하고 있다. 이 조합의 유통 책임자인 분티앙(Buntieng)은 4개 마을에서 생산한 채소를 공동으로 출하하여 계약물량을 100% 채우고 싶다고 했다.

작목반원은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여 2년차부터 우수 평가자에게는 지원의 폭을 넓히고 15일간 한국 선진농업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런 혜택은 작목반원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카(DICA) 대표 이동진 단국대학교 교수는 라오스의 4개 시범마을 조성과 작목반 구성을 계기로 장마철 채소 안정생산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 기술이 라오스 전역에 확산되어 채소 자급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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