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새로 도전할 '창조계층' 관심 키워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지역 활성화 촉진을 위한 '창조계층' 유치에 정책지원 필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창조계층 활용 방안’ 연구 통해 밝혀

창조계층의 증가가 농촌지역 활성화를 촉진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농촌으로의 인구 유치 및 정착 지원 정책의 대상이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는데,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고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책대상을 세분화․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10일 ‘농촌 활성화를 위한 창조계층 활용 방안’ 연구를 통해 창조계층의 농촌 활성화 기여 실태를 분석하고 농촌 유치 및 활용을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광선 연구위원은 창조계층의 개념에 대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체계, 관계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개발, 디자인 또는 창조하는 인적자원, 그리고 체계적인 지식, 축적된 경험, 새로운 아이디어 및 새로운 도전을 통해 농촌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인적자원’으로 정의하며,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창조계층을 유입시키고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연구 분석결과 창조계층의 증가가 지역활성화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창조계층의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과 창조계층을 활용한 농촌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농촌 지역 단독으로 창조계층을 유입하는 정책보다 주변 도시와 연계해 창조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정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창조계층 유치와 농촌 활성화를 위한 ‘창조계층 유치 및 농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정책 추진 방향의 큰 틀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창조계층을 농촌에 유치하고, 유치한 창조계층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조건과 요소들을 부문별로 모듈화했다. 모듈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지원, 일자리 창출 및 창업, 공동체 활성화 및 도농교류, 정보제공으로 구성했으며, 각각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거지원 부문에서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창조계층의 농촌 유치를 위해 빈집이 많고 소멸위험이 높은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임대분양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가칭) ‘재개발형 농촌임대분양주택단지 조성사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일상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각종 기초서비스를 공급하는 ‘농촌 중심지 개발’과 도농 병행거주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창출 및 창업 부문에서는 지자체별로 (가칭) ‘농촌 일자리 은행’을 운영해 일자리 공급자와 수요자 간 정보를 구축하고 교류할 것과, (가칭) ‘청년 농촌 일자리 결연사업’을 통해 농촌 지자체와 지역 대학 간의 인력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자원 특성 등에 적합한 기업가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제시했다.

 

창조계층 유치활용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및 도농교류 부문에서는 기존의 도농교류 사업보다 전문적인 창조계층과 이들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지역간의 상호교류를 지원하는 (가칭) ‘창조적 도농교류 촉진사업’과 창조계층과 농촌지역의 정보를 연결해주는 (가칭) ‘도농교류형 창조계층 정보은행’의 운영을 제안했다.

 

정보제공 부문에서는 재개발형 농촌 임대 분양주택 정보은행, 농촌 일자리 은행, 도농교류형 창조계층 정보은행의 세 가지 정보은행을 구축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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