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아프리카 여행 중에 말을 타고 1시간 동안 천천히 산길을 걸었습니다. 그때 보았던 주변의 풍경, 풀냄새, 무엇보다 말의 따뜻한 체온과 움직임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더군요.” 작년 8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시행한 실버힐링승마에 참여했던 60대 여성 권모씨에게 ‘말과 관련된 기억’을 묻자 오래전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말해주었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훌쩍 떠났던 여행지에서, 어릴 적 갔던 유원지나 동물원에서 만난 ‘말’과 관련된 기억이 있다. 동물원 탈출 소동으로 유명세를 얻은 얼룩말 ‘세로’의 사연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애정의 시선을 보낸 것 역시 우리 기억 속의 ‘말’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다수 국민들은 말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험이 손에 꼽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마사회가 지난 21년 실시한 ’전국민 승마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9%가 최근 2년 이내에 말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말을 본 적이 있고 관련 체험을 한 경우도 먹이주기 등 단순체험이 대부분이어서 의미 있는 기승체험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한국마사회는 이처럼 인프라의 한계나 인식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국민에게 승마경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7월 3일(금) 국내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과 육성의 전초기지인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민간 생산육성 농가 지원을 위한 국내 최고의 전천후 말 육성조련 시설인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완공을 기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국회의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최고의 전천후 실내언덕주로의 첫 시작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018년부터 마사회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건설 사업은 1년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시설 구축을 마무리 하고 오늘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내륙 유일의 국산마 육성 훈련시설로서, 지난 2007년에 개장하여 현재 500마리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사 22개동과, 실내외 훈련마장, 조교용 경주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6월 21일(금)부터2019년 말산업 위탁연구과제 용역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다.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올해 총11개의 연구 과제를 추진할 예정으로 이 중3개 분야에 대해 연구할 국내 말산업 전문가를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3건의 위탁연구과제는 해외 말산업 현황 조사,국내 힐링승마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어린말(승용마)위탁조련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연구다.제안서 접수는7월3일(수)오후4시까지이며,우편접수 및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연구소 운영을 통해 말산업 관련 정책・기술연구 및 국가통계인 말산업 실태조사를수행하고 있다.말산업육성법 제9조(말산업육성전담기관)에 따른 것으로,국내 말산업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 말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 해외 말산업 선진국의 통계조사를 통해 정책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해외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내 말산업 개선 방안 및 말산업 육성 정책 기초 자료를 마련한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