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28일, 한우 씨수소 생산을 위한 개량 사업 참여 육종 농가(금산군)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들었다. 임 원장은 한우 육종 농가 사업을 통해 암소 능력을 개량하고 우수 송아지를 생산해 도체중 및 육질 등급이 향상됐다는 농가 사례를 듣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한우 육종 농가는 질병 검진, 친자감정 및 혈통정보 관리, 능력검정 등을 통해 암소를 관리한다. 이렇게 관리한 우수 암소가 계획교배로 생산한 우량 수송아지(당대검정우) 가운데서 씨수소를 선발한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2014년에 육종 농가로 선정돼 10년 동안 한우 개량 사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보증씨수소 2마리를 배출했다. 또한, 임진표 농장 대표는 한우 육종 농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얻은 한우 개량과 사육 기술을 전수하는 ‘한우사관학교’를 운영하며 귀농 및 청년 한우농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도 축산연구소에 우량 암소를 보급해 수정란 생산에 활용토록 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우수 암소 경매 제도가 다시 활성화되면 육종 농가가 보유한 좋은 암소를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탄소 저감 한우 사양기술 개발이 점차 중요해
농협(회장 김병원) 축산경제는 최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에서 국립축산과학원, 도한우육종센터, 지역축협, 한우육종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증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교부식에서는 지난 1년간 선발된 보증씨수소 26두에 대하여 선발증서를 교부하고, 유전능력에 따라 두당 30백만원에서 50백만원씩 선발 개량장려금 총 980백만원을 지급했다.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전국의 한우사육농가에 공급되는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하게 된다. 보증씨수소 26두는 한우육종농가 13호에서 23두가, 도육종센터 3호에서 3두가 선발되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두당 평균 10억원의 예산과 5.5년의 선발 기간이 소요되며, 양축농가에 연간 1,992억원의 소득증대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난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금번 처음으로 실시된 교부식을 통해 개량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도 한우농가의 개량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