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2일 전북 전주 농업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2023년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최적의 생산 기반 조성, 엄격한 품질관리, 활발한 판로개척으로 국산 밀 생산을 선도하는 우수단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참여했으며, 산학연 전문 평가단이 참여한 체계적인 평가를 거쳐 대상 1개 단지를 비롯해 최종 7개 단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 결과는 ▲ 대상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광주 광산구) ▲ 최우수상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조합법인(전남 함평군) ▲ 우수상 광의면특품사업단 우리밀가공공장 영농법인(전남 구례군) ▲ 우수상 영농조합법인 정읍명품귀리사업단(전북 정읍시) ▲ 장려상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 장려상 김제시우리밀영농조합법인(전북 김제시) ▲ 장려상 햇살농축산영농조합법인(전남 장흥군)이 차지했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전국 1792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밀 생산단지로, 연간 8000톤의 밀을 유통하
밀 자급률이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시장에 내놓지 못해 쌓여 있는 우리밀 재고량이 4만 1,35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사진)이 aT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밀 저장량은 1만 173톤에서 올해 8월 기준 4만 1,357톤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연도별 우리밀 매입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방출되는 물량이 적어 저장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연도별 우리밀 저장량은 △2019년 10,173톤 △2020년 10,203톤 △2021년 14,858톤 △2022년 27,427톤 △2023년 8월 41,357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도별 방출량은 △2019년 28톤 △2020년 823톤 △2021년 3,746톤 △2022년 27,427톤 △2023년 8월 4,628톤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동안 방출된 우리밀은 총 1만 3,217톤으로, 전체 매입량 대비 24.2%에 불과했다. 더욱이 저장량 증가에 따라 보관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aT가 우리밀 보관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2020년 2억 6,200만원 △2021년
올해 처음으로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12일 우수 생산단지 9개소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국산밀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뛰어난 국산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밀 주산지 중심으로 우수 생산단지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평가’를 실시하였다. 이번 선정·평가에는 8개 시·도에서 22개 생산단지가 신청하였고, 지자체별 자체평가 및 전문가 평가단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9개소를 선정하였다. 대상은 ‘부안군우리밀’(전북)이 차지하였으며, 최우수상은 ‘합천우리밀’(경남)과 ‘한국우리밀농협’(광주)이, 우수상은 ‘광의면특품사업단’,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 ‘햇살농축산영농’(이상 전남)이, 장려상은 ‘전주우리밀’(전북), ‘의령군우리밀’(경남), ‘샘골농협’(전북)이 수상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우리밀 가공품을 구입, 지난 22일 전북 완주군 한마음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대구 지역에 위치한 우리밀 가공품 생산업체를 통해 우리밀로 만든 과자와 빵, 음료를 구입했다. 직원들은 이 제품으로 ‘꾸러기 밀 복주머니’ 선물세트 25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택배로 전달했다. 우리밀 가공품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 및 가공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제품이다. 한마음지역아동센터 유주아 센터장은 “소외아동에게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후원 물품은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우리밀 가공제품을 맛본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수입밀과 차별화된 기능성 밀을 개발해 국산 밀의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
지난 3월 전남 구례 우리밀 교육관에서 사단법인 우리밀생산자회 창립 총회에 이어 9월에 생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창립 총회에는 전남, 전북, 광주광역시, 경남, 충청 지역 우리밀 생산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 사단법인 정관 승인 및 구례우리밀가공공장 대표 최성호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선출을 완료했다. 우리밀 생산기반을 안정화하고 우리밀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우리밀 생산자들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 생산자 조직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되었고, 과잉과 부족을 반복하며 위태롭게 버텨온 우리밀 생산의 근간이 누적된 우리밀 재고로 인해 뿌리채 흔들리는 위협에 직면하면서 단일한 우리밀 생산자 조직 건설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었다. 안타깝게도 2018년 4월 10일 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가 창립총회를 가진 바 있었으나 창립총회 이후 사무국 구성을 비롯한 조직운영체계가 마련되지 못해 창립과정에서 모아졌던 생산자 조직화의 요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2019년 3월 19일, 우리밀 생산기반 안정화와 소비 확대를 이끌 생산자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각 지역 생산자들이 더 이상 생산자 조직의 창립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