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사육환경에 따른 육계(고기용 닭)의 생산성 변화를 밝히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적정 사육온도와 사양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고온 환경에서 닭은 체온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음수량이 증가하고, 체내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료 섭취량은 줄어든다. 닭은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다른 가축보다 심각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온·습도별 성장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육계의 더위지수(THI) 단계(쾌적, 주의, 위험, 심각)에 따른 생산성 차이와 생리변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육계 출하체중 1.5kg에 도달하는 일수는 사육적온(25℃이하)보다 위험단계는 3일, 심각단계는 7일 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단계에서 1일 사료 섭취량은 30%, 1일 체중 증가량은 46%, 사료효율은 23%까지 감소했다. 육계의 호흡수는 쾌적단계보다 심각단계에서 3배 이상 많았으며, 체온은 1.5도(℃) 이상 높았다. 또한 육계는 체중이 1kg 이상 되면, 위험‧심각단계에서 체중 증가량 감소가 심화됐다. 이는 육계의 체중이 늘어날수록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크며, 사육 후반기 적정 온·습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토종닭인 ‘우리맛닭’의 지속적인 개량과 소비 확대 마케팅 연구 등을 통해 토종닭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2017년 대관령 이전 후 새로운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토종닭 개량 연구를 강화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현재까지 약20만 마리의 종계가 전국에 보급2)됐다. ‘우리맛닭1호’는12주령에 출하 체중이2.1kg에 이른다.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좋다.‘우리맛닭2호’는10주령 체중이2.1kg로,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르며 육질이 부드럽다. 가금연구소는토종닭 순계 개량 연구,유전체 정보 이용,혈연관계가 높은 집단 육성,새로운 육종형질 탐색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토종닭은 육계에 비해 생산성이 낮지만 뚜렷이 구별되는 육질로 별도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수입 불가능한 토종닭 종자 개량 연구는 산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토종닭 순계 개량 연구는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순계12계통 중 우리맛닭 생산에 사용되는6계통을 집중적으로 개량한다. ‘우리맛닭’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계 라인은체중이 높은 방향으로 선발하고 있으며,모계 라인은산란수가 많은 쪽으로 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