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급증하면서 올 겨울 국내에도 고병원성 AI의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어 가금농가의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중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야생철새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되었으나, 최근 2017년 이후부터는 주로 유럽지역으로부터 국내로 유입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철새이동권(흑해/지중해 경로, 동대서양 경로)과 우리나라가 속한 이동권(동아시아-호주 경로)이 시베리아에서 일부 겹치므로, 유럽에서 유행했던 고병원성 AI가 6~8월경 시베리아에서 모인 철새 간의 교차감염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 <발생양상>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유럽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1,045건)은 전년 동기(26건)의 40배 수준으로 급증하여 10월 이후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내 야생조류에서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현황 ] 구분 ’21.1월 2월 3월 4월 5월 6.10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2월 14일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 지원을 위해 생석회 도포, 방역물품 공급, 가금류 수급안정 등 경영지원과, 금리우대,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을 포함한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였다. 우선, 전체 가금농가중 비계열화농가 2,900호를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며, 살처분농가와 인근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가금농장 주변에 생석회가 도포됨으로써 AI차단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확진농가 및 주변농가에 방역 물품을 신속히 공급함으로써 확산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 및 경제·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피해농가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먼저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12개월) 및 대출금 이자 납입을 유예키로 하였으며,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농가에 긴급생활안정 자금을 세대당 최대 10백만원(1년/무이자) 지원하고 영농우대 특별 저리대출을 농가당 5천만원 이내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NH농협은행은 AI 피해 농업인에게 신규대출 저리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1.6%p 우대금리를 적용 지원하며, 농협생명도 AI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4월부터 전국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간 점검결과 방역 미흡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점검반은 6.30일까지 전국 가금농가(운영 중인 농가)의 약 55%인 2,359호를 점검하였고, 총 171건의 방역 미흡사례를 확인하였다. 방역 미흡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실·그물망·울타리 등 방역시설 관리 미흡이 가장 많았고(46%, 78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통제 미흡(15%, 26건), 소독제 관리 미흡(14%, 24건), 소독설비 작동 불량(13%, 23건) 등이 주요 사례로 나타났다. 미흡사례가 확인된 농가 중 법령 위반 농가(15호)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고, 방역·소독시설 일부 보완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현장지도를 실시하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마련한 올겨울 대비 방역대책에 따라 8월까지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10월 이전 방역 미흡사례가 확인된 농가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보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방역·소독시설에 대한 정비·보수 등 시정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