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발병지역이 확대되고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멧돼지 기피제 “멧돼지 가라”가 주요 추천제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한지 열흘째인 9월 27일 현재, 경기도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은 경기도 양주, 연천, 강화 등 총 9건이며 정밀 검사 결과 확진이 증가할 수도 있다. 또한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어 정부는 전국적으로 돼지이동 중지명령을 연장하는 등 확산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야생 멧돼지를 감염경로 가능성을 제기하며 야생 멧돼지의 접근을 차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가을철 먹이활동이 활발한 야생 멧돼지들의 도심출현이 빈번한 상황에서 야생 멧돼지의 접근차단은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의견이다. 실제 이번주에도 경남 울산, 경기 성남 시내에 출몰하기도 했다.
농업인들과 방역관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멧돼지 기피제는 “멧돼지 가라” 제품이다. “멧돼지 가라”는 농자재전문기업으로 유명한 ‘파인아그로’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으로 멧돼지에 대한 높은 퇴치효과가 가장 큰 장점이다. 멧돼지의 후각을 자극하여 기피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제품섭취시 불쾌감을 주도록 고안되어 멧돼지의 접근 차단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멧돼지 가라”는 천연소재를 이용한 제품으로 안전성 및 안정성이 높다. 사람과 작물에 어떠한 피해도 없으며 작물 및 토양에 잔류되지 않기에 걱정이 없다.
“멧돼지 가라”는 이같은 우수한 효과가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농경지 뿐만 아니라 분묘, 골프장, 고속도로 인근 등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용방법은 멧돼지 출몰지역 및 발자국 주변에 제품 알갱이를 직접 살포하면 된다. 살포후 2~3개월 장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 강성수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