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팜스코 ‘우수농장’ 노하우(?) 소개

‘성우농장’ MSY 27두 넘어… 모돈당 지육체중 CSY 2,441kg 놀라운 기록 세워

최근 지속적으로 대규모 세미나를 연속 실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팜스코(대표 정학상)가 4월 24일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리첸시아웨딩컨벤션에서 ‘성우농장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인근 지역의 한돈농가 및 축산에 관계한 140여명이 참석하여 근래에 보기 드문 큰 성황을 이루었다.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에 자리잡은 성우농장은 이도헌 대표가 경영하는 모돈 490두 일괄 사육농장이다. 2017년과 18년 2년 연속 MSY 27두가 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2018년 연간 모돈당 지육체중 CSY 2,441kg를 기록하여 양돈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기록적인 폭염을 거둔 작년 여름 144일만에 출하한 결과와, 포유개시두수 13두에도 평균 8.3kg에 달하는 이유체중을 기록한 성적이 공유 되었다.

성우농장 이도헌 대표는 1994년부터 경영 및 IT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2013년부터 양돈장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력 전환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라는 저서로도 유명한 이도헌 대표는 양돈 시작 6년차에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일궈 내었다.

 

행사의 시작으로 양돈 시황을 분석한 팜스코 유선일 양돈팀장은 ASF등의 영향으로 돈가 호황이 전망되는 상황이지만, 이 호황의 시기에 양돈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추후에 더 큰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다가올 양돈 호황이 수익을 거두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어 성우농장의 성적 비결을 소개한 김병희 지역부장은 철저한 질병 관리, 후보돈 및 번식돈 관리, 청결하고 세심한 자돈사 관리와 충분한 급이 급수, 주인 의식을 가진 직원들의 철저한 농장 관리, ICT를 활용한 첨단 시설과 바이오커튼 악취저감 등을 농장의 성공 요소로 꼽았다. 특히 분만사 대용유 급여와 양자관리, 이유자돈사에서 신선한 사료를 급이하기 위한 상시 급이기 청소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 원활이 운영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병희 부장은 성적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비는 감소하고 매출액은 늘어나 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는 한돈산업의 특징을 설명하며 MSY 18두 수준의 농장과 MSY 27두의 성우농장과의 수익차이는 무려 연간 18억에 달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열정적인 발표로 청중의 관심을 받은 신현민 사업부장은 결국 생산성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농장 총 사료요구율의 차이를 체중의 차이로 환산했을 때의 수익 차이로 보여주며, 한돈 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결국 생산성을 올려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김남욱 팜스코 S2본부장이 이도헌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을 하며 행사는 절정을 맞이하였다. 이도헌 대표는 소감을 통해 양돈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언과 도움을 준 주변의 양돈 선배들에게 우선 감사를 표하였다. 경영 전문가 출신이라 재무제표, 성적 분석에 치중할 것 같지만 매일매일의 과제에 집중하고 충실한 것이 자신의 비결이라 운을 뗀 뒤,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세심한 관리를 거르지 않고 매일 하기 위해, 직원은 오히려 여유있게 두고 처우를 좋게 하여 농장을 잘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성적향상의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계절이나 육종의 변화와 같은 농장의 변화에 맞춰 영양 프로그램을 제공함은 물론, 시설과 환경, 돈사 설계, 돈육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에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준 팜스코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면 감사 인사를 하였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계절에 따라 돼지고기의 품질 변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육가공 업체로부터 많이 듣는다면서, 우수한 사육 성적 뿐 아니라 사계절 변함 없이 우수한 돼지고기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하는 이도헌 대표의 답변에서 한돈산업이 나아갈 바를 볼 수 있었다. 성우 농장과 같은 우수 농장의 사례가 더욱 확대되어 간다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돈산업의 미래도 멀기만 한 일은 아닐 것이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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