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한돈협회 "할당관세 2만톤 추가·도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 철회하라"

- "인위적 도매시장 출하 유도는 돈가폭락 불러와 농가 피해 입힐 것"
- "사료값 폭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한돈농가 생존권을 보장하라"
- 7월 11일(월) 9시 30분,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개정 철회 기자회견

정부가 최근 7월부터 도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축산농가 비용부담 완화대책’과 함께 서민 물가안정대책으로 삼겹살 할당관세 2만톤(냉동1만, 냉장1만톤) 추가증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계속되는 사료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ASF 위협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 대책은 서민과 축산농가 부담 완화’라는 목적과는 달리 인위적인 시장개입으로 농가 피해를 가중시키고, 소비자 편익없는 정책이라 판단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가 축산농가의 생산, 출하 부담을 완화하는 지원책이라며, 7월 중순부터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돼지에 대해 마리당 2만원 씩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현재 도매시장에 경락되는 돼지는 일 전체 출하물량 대비 5% 미만으로 도매시장 출하물량 확대는 곧 경락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번 정부대책은 도매시장 수수료 지원을 명분으로 인위적인 공급 확대로 돼지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꼼수라고 협회측은 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주원료인 곡물가격 폭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실제 수입되어 사용되는 옥수수가격은 2022년 5월 작년 1월 대비 70% 이상 상승했으며, 8월 이후엔 115% 이상 급등한 역대 최고 곡물시세가 전망되고 있어 이를 견디지 못한 농가의 하반기 도산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계속되는 사료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ASF 위협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삼겹살 할당관세 추가증량과 도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으로 돈가가 폭락한다면,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삼겹살 할당관세 추가증량과 함께 도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은 인위적인 도매시장 가격하락을 유도해 한돈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인위적인 시장개입이자 기만정책으로 규정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같은 정부 졸속대책에 항의하기 위해 7월 11일(월) 9시 30분,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개정 철회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금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추가출자... 운용사 5월 27일까지 접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민간운용사를 대상으로 5월 12일(월), 농금원에서 ‘2025년 추가 출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농식품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총 22개 운용사가 참여하였다. 우선 출자사업분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출자분야는 △농식품일반(300억원), △세컨더리(300억원) 및 △민간제안(100억원) 등 3개 분야로 7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는 기존 정해진 투자분야에 운용사가 지원하는 대신 운용사가 자신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인 △민간제안펀드가 신설되었다. 이밖에도 농식품 전·후방 산업에 투자하는 △농식품일반펀드,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농식품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유동성을 확대한다.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는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차 심사(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사(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6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금원 박춘성 본부장은 “새로이 도입한 민간제안펀드 등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하여 농식품산업의 혁신성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사… "사람 북적이는 농어촌 만들어"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중 신임 사장은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안으로는 흔들림 없는 농업,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업 구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어업 기반 마련 ▲국민과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공사로 도약이라는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다움 회복, 농지은행 확대, 밭작물 생산 기반 정비, 해외사업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 마련, 스마트 기술의 농업 분야 확대 적용, 국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중 신임 사장이 30년간 쌓아온 농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김인중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5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