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낙농가 희소식...'로봇착유기' 국산화에 성공

-무인 착유로 노동력 절감 … 빅데이터 확보로 정밀낙농 구현

URL복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 ㈜다운과 공동으로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로봇착유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낙농가가 연간 젖소 1마리에 투입하는 노동시간은 약 71시간이다. 그 중 42%인 30시간이 착유작업이다. 그밖에 사료 주는 작업에 17.6시간, 기타 작업에 23.4시간이 소요된다.

올해 2월 기준, 국내에 도입된 외국산 로봇착유기는 153대이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낙농가의 약 2% 수준이다. 외국산 착유기는 고가(3억 5천 내외)로 초기 투자비와 유지관리비가 높아 농가에 부담이 되어왔다.
또한 고장이나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한 사후관리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국산화 한 로봇착유기의 농가 보급 가격은 외국산 대비 60% 수준인 2억 원 내외로 초기 투자비 부담을 낮췄다. 소모성 부품은 상용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여 외국산 절반 수준의 유지관리비로 운영이 가능하게 하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산화 한 로봇착유기가 농가 현장에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전문가 종합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기업에서는 사후관리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망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로봇착유기 국산화를 위해 2차례 시도하였지만  시스템 구동 속도, 로봇팔 개발 등에 어려움이 있어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개발에서는 3D카메라를 이용한 유두인식기술을 적용해 정확도와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였다. 또한 국산 산업용 로봇팔을 활용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외국산과 차별화된 기술 18건은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1일 착유 가능 횟수, 착유 시 마리당 체류 시간 등 착유 성능에 있어서는 외국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 로봇착유기에서 생산된 생체 정보는 로봇착유기 개발 회사로 보내져 국내에서는 활용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
국산 로봇착유기 생체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업빅데이터관리시스템(ABMS)에 실시간으로 연계‧ 저장되며, 국내 디지털 정밀낙농 기술 개발에 가치 있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로봇착유기는 2022년 5개소에서 시범사업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산 로봇착유기는 노동력을 절감하여 낙농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디지털 낙농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산 로봇착유기 실증시험을 수행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농장 박창규 대표는 “로봇착유기 국산화는 외국산 로봇착유기의 가격 부담, 유지보수 관리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하여 낙농가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사기반 없어도 ‘영농의지’ 높다면 농어촌 인재로 키울 것”
【초/대/석】 미래 농어촌 인재육성… 조재호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에게 듣는다! - 디지털농업 교육과정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도 지속 확충 - 내년 특별전형 모집비율 48%, ‘23학년도 54%, ‘24학년도에는 60%까지 높여 - 한농대, 농업 환경변화에 맞춘 디지털 교육내용 접목으로 인재육성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재호 총장= 네, 한농대는 현장의 농어업인을 양성하는 3년제 국립대학입니다. 전교생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학비 일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 후 6년간 의무영농기간이 있지만 남학생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발되면 영농으로 군 복무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농업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교육기관은 학령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한농대의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조 총장= 한농대는 농어업인 양성하는 전문대학이기 때문에 학령 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농어촌 인구 감소에 따라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2학년도부터 도시에 있는 인재들을 적극 유입시키고자 영농기반을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 비율을 현행 37%에서 48%, ‘23학년도에는 54%, ‘24학년도에는 6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