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포장쓰레기없는 물류시스템 만든다”

-서울시의회, 4월30일 도시첨단물류단지의 협력적 개발을 위한 토론회

-하림산업,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6대 비전 구상 밝혀

-일반 도시개발사업과는 적용법령 절차 등이 전혀 다른 공공성 높은 인프라 조성사업

-법령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특혜’라는 프레임 잘못

-전문가들 "시급히 조성되야 한다" 한 목소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하림부지(구, 한국트럭터미널)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하림산업은 4월 30일 △배송 쓰레기 발생의 근본적 차단 △음식물 쓰레기 100% 재활용 △청정에너지 운송 △택배종사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첨단 융복합산업의 인큐베이터 △농촌과 도시, 중소기업의 상생발전 가교 등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의 6대 비전구상을 밝혔다.

 

하림산업은 이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도시첨단물류단지의 협력적 개발을 위한 토론회’에서 비대면 경제시대 필수적인 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해 물류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신산업 육성의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김기만 하림산업 대표는 “과거 복합유통단지 사업이 추진됐던 부지여서 마치 유사한 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은 2016년 물류시설법이 시행되면서 처음 도입되어 기존 사례가 없는 공공성 물류유통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일반 도시개발사업과는 본질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 도시계획부서에서도 해당 부지에는 이미 400%라는 용적률 기준이 있다거나 개발 규모에 비해 공공기여가 부족하다는 등의 주장을 한 바 있는데, 이 역시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기존 국토계획법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잘못된 고정 관념 때문일 것”이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복잡한 도시계획 절차들을 일괄 심의 의제처리하고 용적률이나 공공기여에서도 법령으로 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개발을 유도하는 물류시설법의 취지와 관련 규정들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또 “법령으로 정해준 인센티브에 대해 서울시 도시계획 부서에서는 ‘특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예단하거나 심지어 용적률에 지하부를 포함시키는 수치를 내세워 과밀개발이라는 나쁜 프레임을 씌운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토론과정에서 서울시 심재욱시설계획과장이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현대자동차의 GBC사업과 비교하며 공공 기여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부각한데 대해 하림산업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었던 GBC 부지에 대해 일반상업지역으로 3단계 상향 조정해 준 사실은 숨기고 공공 기여율만을 수평 비교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자 형평성이나 특혜시비를 조장하려는 저의가 아니냐’며 반발했다.

 

하림산업은 토론문을 통해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를 배송포장, 다중운송 등 복잡한 물류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배송 쓰레기와 소비자 비용을 제거하고, 쓰레기 및 대기오염 증가에 따른 공공분야의 환경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물류유통 인프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또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는 지하부에 설치 운용될 자원재생센터에서 자체 자원화함으로써 도시 쓰레기 처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음식쓰레기는 신선한 상태에 서 즉시 수집 건조 분쇄하여 사료 원료로 100% 자원화할 계획이라는 것.

 

아울러 쾌적한 휴게공간과 고강도 노동을 대체하는 안전 자동화 설비, 배송 지역 및 동선의 최적화 등을 통한 배송 효율화로 택배 일자리를 ‘안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필요한 중간 유통을 줄여 도시 소비자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고 안정적 연계와 시장확대를 통해 지방 소배 중소기업과 농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농촌 상생형 물류를 실현해 농어촌과 도시, 중소기업 상생발전의 가교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림산업은 “도시첨단물류단지의 필요성, 지정 및 개발절차에 대해서는 정부부처, 서울시 담당부서를 비롯한 관계부서의 의견은 거의 같다”며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주는 사회 인프라인 만큼 공공적 가치가 크고 사업 자체가 공공기여의 성격을 가진 만큼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권혁구 한국교통연구원 글로벌물류·인프라연구팀장은 도시첨단물류단지 제도의 도입 배경과 취지, 필요성, 기대효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권혁구 연구팀장은 “새롭게 도입된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물류산업 및 연관산업의 육성과 개발을 위한 첨단물류시설과 상류시설, 지원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것”이라며 “저층부는 물류유통시설이 들어서고 고층부는 주거 및 업무시설이 배치돼 물류와 상류, 지원, 첨단산업의 복합화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첨단물류와 산업·유통·IT 기능이 융합되고, 자동화 설비 구축과 온라인몰 등 산업 연계서비스를 일괄처리하게 된다”며 “서울시 물류환경 변화에 따라 도시첨단물류단지와 같은 융복합 산업 기반의 생활물류 수요 대응형 물류기반시설 구축과 물류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원활한 개발에 바람직한 추진방안 모색’을 주제로 김희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권혁구 한국교통연구원 연구팀장의 발제와 함께 김상일 서울연구원 노사정보실장, 천상현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교수, 하헌구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교수, 김기만 하림산업 대표, 심재욱 서울시 시설계획과장, 조영창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으며 토론자들은 도시첨단물류단지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업·임업·수산업 단체장 간담회...종합 결과보고회 개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1월 25일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과 진행 상황을 관계 단체장들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임 김호 위원장 취임 후 8월부터 농민의길·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먹거리연대 소속 49개 농업인 단체 대상 연합단체별 간담회 5회, 청년농업인 대상 간담회 1회, 임업 15개 단체 대상 간담회 1회, 수산업 분야 10개 단체와 경북 지역 6개 수협 조합 대상 간담회 2회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한자리에서 공유한 자리였다. 위원회는 농업 분야에서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대해 타 부처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달라는 농업 단체의 건의에 따라, 다양한 범부처 연계 과제 발굴과 정책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 등을 분과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착률 제고를 위한 청년농 육성 지원정책 등 16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임업 분야에서는 입목 재해보험 도입 및 복구비 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기홍 한돈협회장 “위기의 한돈산업 극복 위해 앞장설 것"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일 충남 당진 등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이에 따른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으로 인해, ‘비상 방역 체제’ 속에서 치러졌다. 협회는 일반 회원 농가의 참석을 철저히 제한하고, 협회 임원과 외부 내빈만을 초청하여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 이기홍 신임 회장, “현장에서 답 찾는 협회 만들 것” 전국 9개 도협의회와 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 전수식을 시작으로 이날 취임식이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이 순간,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홍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한한돈협회 고령지부장, 중앙회 부회장, 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 활동을 해온 이기홍 회장은 특히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한돈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