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촌진흥청, 우수 토종 밀 20자원 발굴

-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349자원 중 활용 가능성 큰 자원 선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성숙기, 수량성, 가뭄 저항성 등 생육 특성과 밀가루 반죽 시 탄성에 영향을 주는 고분자 글루테닌 적성을 평가해 우수 토종 밀 20자원을 발굴했다.

 

밀은 우리나라 제2의 주곡작물로, 농림축산식품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인당 연간 소비량은 31.6kg에 이른다. 하지만 밀 식량자급률은 0.7%에 불과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밀 식량자급률을 10%까지 높이기 위해 밀 수매제 부활, 고품질 품종개발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이번 평가를 위해 자체 보존 중인 토종 밀 349자원 중 출수기, 경장 등 주요 농업 형질을 기준으로 106자원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이삭이 일찍 익고 △줄기 길이가 짧으며 △제빵적성이 비교적 우수한 자원을 대상으로 생산력 검정 예비시험을 거쳐 수량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20자원을 발굴했다.

 

이번에 선발된 토종 밀의 출수기는 4월 26일, 성숙기는 5월 30일 이전(전북 전주지역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줄기 길이가 80cm 이하였고, 고분자 글루테닌 관련 유전자 Glu-1 점수가 5 이상인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주희 센터장은 “토종 밀의 제빵적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다양한 가공 기술이 개발되면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주권 확보,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우리 토종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NH농우바이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대통령상 쾌거
NH농우바이오(대표 양현구/사진)에서 육성한 채소 품종이 2025년 제21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상 1품종 · 국무총리상 1품종 총 2개 품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NH농우바이오는 매년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기반으로 다수의 우수품종상을 수상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최고 권위에 해당하는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행사로써 식량, 사료, 채소, 화훼, 과수, 버섯, 특용, 산림 등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국내의 우수 종자 품종을 선정한다. 또한, 육종가의 육종 의욕을 높이고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산타꿀’ 수박은 지속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개발된 저온기 수박 분야 국내 1위 품종이다. 산타꿀 수박은 저온기에도 암꽃 발생, 착과력, 비대력이 뛰어난 억제촉성, 촉성 작형 단타원형 수박 품종이다. 환경 변화 · 재배 방식 변화 · 대목 변화 등 다양한 변수에도 재배 안정성이 높으며 탄저병에 강한 품종으로 국내 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