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2월 27일 재능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에서 ‘한우 암소 자율감축’을 결의하고 2022년도 사업결산 및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이 의결됐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한우 암소 감축 결의대회’에서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한우산업 공동체와 국민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만큼, 한우농가의 책임있는 자구노력과 실천을 위하여 7만두의 한우 암소를 감축할 것을 천명했다. 암소 자율감축 두수는 지역별 한우 100두 이상 사육농가의 증감율, 한우암소 사육두수, 회원수 등을 고려해 설정됐다. 채택된 결의문은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이 전달받았다. 2022년도 우수지부 및 회원에 대한 시상에선 탄소중립 선도 한우농가에 ▲덕풍농장 오삼규 ▲제주 한라한우촌 양익종 회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한우협회장 상에는 옛한우농장 주창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상엔 한소축산 김경민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한우산업 발전 유공으로 상원농장 신종경, 기태농장 김성찬 농가(농협축산경제대표) ▲한우개량 우수 농가에 대지농장 최송규(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한우개량이력관리 우수농가에 가평 민민호 회원이
국제 곡물수급 불안정 여파로 사료값 폭등과 함께 한우값 폭락이 장기화되면서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한우산업이 벼랑끝까지 몰리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고 물가안정용 수입소고기 10만톤(50만두분량) 가량을 들여와 유통시장에 풀면서 한우 수급시장이 극심하게 불안해 졌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부랴부랴 한우고기 소비촉진 등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한우농가들로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대책이라는 지적들이다. 한우협회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전문이다. [성명서전문] 농식품부의 '한우산업 수급 안정대책 발표'에 대해, 먼저 한우산업에 대한 농식품부의 관심과 한우농가들의 어려움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소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가의 현실 반영이 부족했고,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에 국비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아 실효성 없는 대책 발표에 불과할까 우려스럽다. 정부 대책을 보면, 세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먼저, 대대적 한우 소비 촉진이라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협과 자조금의 한정된 예산안에서 대대적인
정부는 최근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고, 가격하락 문제가 2024년까지 장기화될 것을 고려하여 농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였다. ◇ 한우산업 현황 한우산업은 사육마릿수가 올해 358만두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하고, 도축물량은 95만두로 전년대비 8만두가 증가하며 내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공급물량 증가로 인하여 한우 도매가격은 추세적 하락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한우 사육마릿수(만마리)는 평년 324만두에서 (‘21) 341.5 → (’22) 352.8 → (’23p) 357만 7천두까지 늘었다. 실제 2022년 10월 이후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2023년 설 성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1월 도매가격은 평년 19,037원/kg이었으나 (’22) 19,972 → (’23) 15,904원까지 떨어져 평년비 16.5%↓, 전년비 20.4%↓까지 떨어졌다. 1월 거세우 도매가격도 평년 20,085원/kg에서 (’22) 21,129 → (’23) 17,672 (평년비 12.0%↓, 전년비 16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신영호)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폭락하여 고통 받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2월 한달동안 한우 300마리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는 적정 사육두수보다 약 30만두 많은 350만두로, 도매가격이 전년대비 24% 떨어진 16,096원/kg에 거래되는 등 평균 두당 161만원 손해가 발생하여 한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농협에서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한우 300마리 물량, 大 할인전”을 열어 1등급 한우를 2월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62개 매장에서 한우 200마리 물량의 국거리·등심·불고기를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또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은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대형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한우 100마리 물량의 등심·안심·채끝 등 소 한 마리 전 부위를 작년대비 최대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유통 신영호 대표이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한우자조금행사, 한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