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7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벼 재배 농가와 김제시 진봉면 쌀가루용 벼 품종(바로미2) 민간 채종포 단지를 각각 찾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상황을 살피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조 청장은 현장에 참석한 농촌진흥기관 관계관들에게 농작물 손실 최소화로 농가 피해를 덜 수 있도록 관리대책을 전파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서둘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벼 종(種)마다 이삭이 여문 상태가 다른 점을 감안하고, 수확을 앞둔 벼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지는 등 피해 정도에 따라 맞춤형 복구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벼 쓰러짐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병충해 발생 예방과 대규모 병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장을 면밀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방제 지도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호 청장은 태풍 피해로 시름이 큰 농업인들의 영농 재개를 위해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 협력하여 기술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물별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현재까지(9.6. 20시 기준) 경북, 경남, 전북,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작물 재배
유독 길고 강했던 집중호우에 농가들의 침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하천 주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의 경우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에 속수무책 당했다. 침수 시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설하우스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1차적으로 내부로 유입된 물리적인 부유물과 식물 잔재물, 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2차적으로는 작물체에 묻은 흙탕물을 닦아 식물의 광합성을 복원할 수 있다. 하우스 침수 시 침수 정도를 파악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완전 침수와 부분 침수 등 그 정도에 따라 지력 회복 단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완전 침수로 작물 생육이 불가할 경우에는 토양훈증소독으로 일찌감치 다음 작기를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다. 침수 시 눈으로 확인 가능한 부유물, 식물 잔재물, 쓰레기 등은 곧바로 제거할 수 있지만 문제는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각종 미생물과 병원균들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토양훈증소독’이다. 토양훈증소독은 토양을 침수 이전으로 복원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의 처리로 침수에 따른 생물학적 오염원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와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토양훈증소독제 ‘팔라딘’은 작
호우 등 재해 상황 발생시에 제공되는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에 농경지 침수 피해시 연락할 수 있는 농업용수 담당자 연락처도 함께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협업매칭 플랫폼에 협업과제로 등록한 긴급재난문자와 연계한 농업용수 담당자 안내가 전북 김제시와 매칭이 성사되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긴급재난문자와 연계한 농업용수 담당자 안내는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를 활용, 호우 등 재난상황발생시 농어민에게 농업용수관리 담당자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공사(전북본부 동진지사)의 협업제안에 전북 김제시가 응하면서 성사되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령 농업인도 문자를 통해 긴급 상황 정보를 곧바로 인지하고 피해상황이 우려될 때 바로 지역 담당자와 연락을 취해 빠른 대처로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업매칭 플랫폼은 함께 협업할 역량(자원)과 뜻을 가진 공공․민간의 다양한 기관들을 연결시켜 주는 협업의 장으로, 6월 19일부터 국민 참여 플랫폼인‘광화문1번가’에 개설되어 현재까지 약 119건의 매칭 수요가 등록되어 있다. 공사는 이번 협업사례를 시작으로 협업대상을 전국의 지자체로 넓혀, 재난재해로부터 보다 안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