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뉴월 감기는 강아지도 걸리지 않는다는데, 한여름 뙤약볕에 고양이가 조류독감에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 고양이 보호장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고양이는 호흡기 질환 감염이 의심되어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한 검사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한 결과 2023년 7월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되었다. 2016년 12월 국내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확진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다. 농식품부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하였으며, 서울특별시를 통해 해당 장소의 세척·소독, 출입 통제와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해당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였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예찰지역(10㎞ 내) 감수성 동물 사육시설에 대한 예찰·검사, 역학적으로 관련된 사람·시설에 대한 검사 등 방역조치와 전국 동물보호 장소·시설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관할 지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일선 구제역 예찰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구제역 예찰 문답집(2022년 개정판)을 전국 가축방역기관에 6월 29일 배포한다. 이번 문답집(Q&A)은 2020년 발간한 구제역 예찰 문답집의 개정판이다. 당시 발간된 문답집은 구제역 예찰에 대한 궁금 사항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예찰 담당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구제역 예찰은 구제역바이러스 감염과 백신접종에 의한 면역수준을 알기 위해 전국 가축방역기관에서 매년 소‧돼지‧염소 약 백만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구제역 전염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수 있는 농가나 사육 연령대까지 세부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예찰 기준 및 범위를 강화 확대해 가고 있다. 개정 문답집은 그간 변경된 예찰 세부 기준을 현행화하고, 최근 문의가 많았던 혈청예찰 결과의 국가가축방역시스템(KAHIS) 입력관리 방법 등을 추가하여 발간하게 되었다. 특히, 구제역 예찰 수행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제를 들고 명확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일선 담당자들이 문제를 바로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검역본부 구제역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백신의 항체 수준까지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BacMam-poIFN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이를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바이러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Journal of Virology’의 6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발병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 세계적으로 혈청형과 유전형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은 동일 혈청형 내에서도 제한된 유전형만을 방어하고,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는 실질적인 질병 방어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또한, 다양한 혈청형과 유전형 모두에 반응하여 구제역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물질로 ‘인터페론’이 알려져 있으나 체내 지속기간이 짧아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한계 극복을 위하여 검역본부는 인터페론에 의도적으로 당(Glycan)을 추가(highly glycosylation)하여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항바이러스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새롭게 개발한 항바이러스 물질을 기존 구제역 백신과 혼합하여 돼지에 접종한 결과, 백신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사람-동물 간 전파 예방 및 환자 조기인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및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여 ‘SFTS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구축’ 사업을 3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SFTS는 사람에게 병증 진행이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병 예방 및 감염 조기인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한 감염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근 SFTS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체액을 통한 2차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사람-동물 간 SFTS 전파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2차 감염 예방·관리를 통해 SFTS로부터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SFTS 2차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서 동물과 밀접 접촉하는 수의사 등 동물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9개월 간 실시하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병관리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여 사업 절차와 관련 서식 등을 포함한 지침을 배포하고 수의사의 SFTS 2차 감염 예방 및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소와 돼지의 질병 사례를 대상으로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사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함께 논의하는 등 병리진단의 효율성과 신속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질병진단과가 제공하는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농장에서 폐사한 소, 돼지를 관할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본부로 의뢰할 경우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의 병리전문가가 부검 결과를 시·도 시험소 직원들에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 중인 사례의 경우, 검역본부 병리전문가가 온라인으로 부검 사진과 병원체 검사 결과를 살펴보며 해당 시험소 담당자와 실시간 논의하고 병리진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의사가 환자를 만나 진료하듯 가축의 병리진단 역시 직접 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병리진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자, 검역본부는 2021년부터 질병진단과 부검실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하고 온나라 영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원격병리진단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021년 10월부터는 총 8회에 걸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6월 7일 산업계, 학계, 생산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상반기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협의체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국내 축산 분야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였다. 협의체에는 대한한돈협회, 질병관리청, 한국동물약품협회, 수의과 대학 등 민·관·산·학의 항생제 관련 내·외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축산분야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한 항생제 적정 사용 방안 및 수의사 처방 관리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정확한 항생제 사용량 파악을 위해 산업동물 분야는 농장 단위 사용량 파악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개선하고, 반려동물 분야는 전자차트와의 이중 입력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수의사 처방 대상 항생제 확대로 올바른 처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처방 전문 수의사의 대량 처방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질병 진단 및 항생제 효능 검사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처방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였다. 또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집단 투약용(산제, 액제) 항생제 제품의 수의사 처방 의무화 및 사용기간 제한과 항생제 사용자 인식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