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도 자외선 쬐면 '비타민D' 증가
사람이 햇볕(자외선)을 받으면 몸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듯이 버섯도 자외선을 쬐면 비타민 D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버섯 가운데 비타민 D의 전구체(어떤 물질을 만들기 위한 전 단계에 해당하는 물질)인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가장 풍부한 버섯은 표고버섯이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성대 제약공학과 김강민 교수팀이 표고버섯 등 5 종류의 버섯의 자외선을 쬐기 전후의 비타민 D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버섯 종류별 비타민 D 함량 증가 조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팀은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새송이ㆍ느타리ㆍ팽이ㆍ양송이ㆍ표고 등 5 종류의 버섯을 마트에서 구입 후 가루 낸 뒤 에르고스테롤 함량을 측정했다. 이 검사에서 에르고스테롤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표고(2.6㎎/g)였다. 양송이ㆍ느타리ㆍ새송이ㆍ팽 이가 그 뒤를 이었다. 에르고스테롤은 자외선을 쬐면 에르고칼시페롤(ergocalciferol, 식물성 비타민 D)로 변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 5종 모두 자외선을 쬐기 전엔 에르고스테롤이 검출되지 않았다. 자외선을 쬔 후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