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25일 경기도 고양에서 '22년 농협 젖소개량사업 활성화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유전체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우수 씨수소 확보, 건강한 씨수소 사양관리, 농협 젖소정액 시장점유율 제고 및 수출 추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을 통한 개량 기반 강화, 낙농 빅데이터 고도화 및 활용도 제고 등 5대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젖소농가 개량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사업을 위탁받아 한국산 젖소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40여 년간 꾸준한 노력으로 국제 평가대회에서 상위 1%에 랭크될 만큼 우수한 젖소유전자원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5월에는 에티오피아에 젖소정액 1만5천개를 수출하는 등 국가 위상 강화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하였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열악한 국내 낙농환경을 극복해 우수한 젖소개량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개량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 축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대학교,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함께 저지종 젖소에 대한 활용 연구를 확대 추진한다. 저지종(Jersey)은 기본 털색이 갈색인 젖소 품종으로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했다. 우유 생산량은 얼룩 젖소인 홀스타인종보다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높아 같은 양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만들 경우 홀스타인종보다 3% 정도 더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고온에 잘 적응하는 특성이 있다. 그동안 국립축산과학원은 저지종 젖소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번식·성장·원유 특성 등을 연구해 왔다. 저지종 24개월령 체중은 홀스타인의 79% 수준이며, 하루 우유 생산량은 66%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지방 함량은 5.3%, 유단백은 3.7%로 홀스타인(유지방 4%, 유단백 3.3%)보다 높았다. 현재 국내 저지종 젖소는 국립축산과학원, 서울우유협동조합, 당진낙농축협 등에서 개별적으로 도입‧사육하고 있으며, 일반 낙농가의 동결 수정란 수입도 늘고 있다. 국내 낙농가의 저지종 도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목장 45%, 유가공 및 체험 목장 50%가 저지종 젖소 사육을 희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산학연 공동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