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수확기 병해를 잡아라... ‘수익성 하락’ 주범
과수의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앞두고 탄저병, 갈색무늬병 등 각종 병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과수 생육후기에 치명적인 병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실 피해로 상품성 떨어뜨리는 탄저병 사과, 복숭아, 포도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과실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병해이다. 습기가 많은 기후조건과 25℃ 전후 온도에서 감염이 빠르기 때문에 장마가 끝나고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나기 전인 9~10월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껍질에 나타나며,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 내부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포자가 생겨 주변 건전한 과실을 감염시킨다. 특히 장마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분생포자들이 이동하는 시기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탄저병이 많이 발생했던 농가는 과원 내에 탄저병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으로 적용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탄저병은 병원균이 잠복하고 있다가 생육 후기에 병징을 나타내며, 생육 초기에 감염된 경우 소형 반점 증상이 나타난다. 과원 내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