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문표 사장은 23일 경기도 이천비축기지에 방문해 정부 비축 배추의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aT는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배추 공급감소에 대비해 6월과 7월에 사전 수매한 봄배추 9000톤을 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장마 이후 폭염으로 배추에 무름병 등이 발생하며 출하량이 감소했고 재배면적 또한 생산원가 상승으로 감소했다. aT는 이에 대응해 정부비축기지와 산지출하조절시설에서 최대 400톤을 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또한 산지 유통인의 도매시장 출하 유도를 위한 채소가격안정제 출하 명령도 1200톤 수준으로 시행했다. 또한 여름과 추석 이후에도 안정적인 배추 가격 관리를 위해 aT는 강원도 산지농협을 통해 신규 재배면적 92헥타르를 확보했다. 해당 면적에서 배추 67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도매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여름철은 폭염으로 배추 생산이 어려워 수급 정책이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의 안정적인 시장공급과 민관 연계사업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정부 비축물량의 시장격리와 수출을 통한 과잉물량 해소를 위해 2019년산 비축마늘 수출용 공급을 처음 추진한다. 최근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실측 결과, 올해 마늘은 평년대비 약 5만톤 정도 과잉생산이 전망되며, 작년산 재고 마늘까지 고려하면 과잉상태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마늘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해외수출에 타격을 받고 있고, 스페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애로를 겪고 있어 한국산 마늘이 틈새 수출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정부비축 마늘의 수출용 공급은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에 비축농산물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공매입찰로 진행하며, 2020년산 햇마늘이 수출상품성을 갖추기 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물량은 매주 300톤 내외로, 이중 2,000톤 가량이 수출용으로 방출된다. aT는 수출용 공급물량이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하여 입출고와 가공‧포장 등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나갈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이번 정부비축 마늘의 수출용 공급이 국내 수급안정을 위한 단기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