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화 품종이 7년간 3억 800만 원의 사용료를 받고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화훼 분야 종자 수출 계약으로는 가장 큰 금액으로, 국산 화훼류의 인지도를 높여 수출 길을 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나라 최초의 흰녹병 저항성 흰색 대형 국화(백색 대국)인 ‘백강’의 베트남 종자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로 장례용으로 사용되는 흰색 대형 국화는 우리나라와 일본 국화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큰 품목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대부분 일본 품종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2015년 개발한 ‘백강’은 1월부터 12월까지 사계절 생산이 가능하고, 꽃 색이 깨끗하고 꽃잎이 잘 빠지지 않아 먼 곳까지 실어 나르기 좋다. 꽃(절화) 수명도 3∼4주로 일반 국화(2주)보다 2배 가까이 길다. 또, 국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흰녹병에 강해 방제를 위한 약제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고, 재배 온도가 낮아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 정도 아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백강’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품종 수출을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지난 11월 K-펫푸드의 베트남 수출 신기록인 156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기업과의 대면 비즈니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쾌거다. 베트남행 수출 물량은 올해 말까지 약 700톤 규모로 예상되며, 수출 품목은 반려견 및 반려묘 등 28여종이다. 베트남의 경우 내년까지 약 2,500톤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팜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수출 전진기지로서 활용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펫푸드수출 진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팜스코 펫푸드사업부 관계자는 “팜스코는 식품 수준의 깨끗한 생산시설과 디테일한 기술력으로 베트남에 수출 신기록을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K-펫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