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인/터/뷰】 김남정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 “미생물은 농업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농업 분야가 다양해짐에 따라 미생물활용성도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무엇인가? 최근 유전자 증폭과 염기서열 분석 등 생명공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넘어서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연구영역이 등장하였으며,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마이크로바이옴,식물 마이크로바이옴,레지스톰(항생제 내성관리)등으로 분류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질병 치료,작물·가축 관리,환경보존,에너지·자원 보존,식품의 안전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되고 있다. 최근 건강한 인간의 장내 미생물을 환자의 장내에 이식하는 ‘대변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듯이,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가축의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식물체가 건강하게 자라고 병해충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도록 농작물 뿌리 주변의 미생물 군집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미생물군
농업과 식품산업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속가능성과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수단 중의 하나로 미생물이 주목받고 있다.환경을 살리면서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농업미생물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영역 개척에 나선다. 농업미생물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용범)이 나섰다. 이용범 원장의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 폐비닐과 잔류농약처리 첫째,폐비닐과 잔류농약을 처리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국가연구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16년 한 해 동안농촌에서 비닐하우스·바닥덮기 등에 사용한비닐은31만여 톤,그러나 수거된 양은20만여 톤(65.5%)에 그쳤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2020년부터5년간 ‘미생물을활용한 농업환경 문제 개선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토양오염의 주범인농업용 폐플라스틱과 잔류농약을 분해하는 미생물을선발하고 이를 통해 분해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발효미생물 사업 박차 둘째는발효미생물 분야이다.국산우수 종균(種菌,씨앗미생물)의 자원화를강화하고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연구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발효식품의 기능성 확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