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사람 대신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 실증을 거쳐 빠르게 보급, 확산할 수 있도록 상용화 촉진에 나선다. 우리 농촌은 도시보다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동력 손실을 대체할 기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기계 사용 비중은 늘고 있으나 고령 농업인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지에서 농기계를 조작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와 함께 필수 약제 살포에 따른 시간 소요와 약제 피해 위험성, 농자재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많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원에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와 레이저 센서(LiDAR), 영상장치 등을 사용해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또한, 이들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해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제초로봇 1.5미터 이내에 과수, 작업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10cm 내외에서 정지한 후 장애물이 치워지면 다시 제초를 시작하게 했다. 또한, 제초로봇 하부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농업인을 위한 보험, ‘농(임)업인 NH안전보험(무)’(이하 ‘농업인안전보험’)이 전국 농축협과 NH농협생명 온라인보험을 통해 개정 출시됐다. 이번 개정상품에는 ‘사망보험금 연장적용특약’이 신설되었다. 이 특약은 농업인이 농작업 중에 발생된 재해사고로 사망했지만, 보험기간이 경과되어 사망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보험기간 중 발생된 재해사고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험기간 종료 후 사망하였을 경우 보험기간 종료일 다음 날부터 30일까지 보장기간을 연장하여 유족급여금을 지급한다. ‘사망보험금 연장특약’은 추가보험료가 없는 제도성 특약으로 2020년 9월 1일부터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 시 모든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번 상품개정을 통해 농업인안전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업인의 생활안정 및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생명이 함께 선보인 정책보험 상품으로, 지난 2019년 약 84만 5천명이 가입해 사업시행 이후 최고 가입률을 기록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의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87세까지로 보험기간은 1년, 보험료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해결과 농작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시설 등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용범 차장은 5월 27일 경남 함안의 시설수박재배 농가를 찾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함안지역 맞춤형 고정식 수박 온실’의 현장적용 상황을 살펴봤다. 함안지역 맞춤형 고정식 수박 온실은 3~6월까지 수박을 출하하고 연작장해 연작장해같은 종류의 작물을 같은 땅에 연속으로 재배했을 경우 작물 생육이나 수량,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 예방을 위해 여름에 벼를 재배하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것이다. 기존에는 벼 재배를 위해 온실 골조를 철거하고 다시 설치하는 이동식 하우스를 사용했지만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시설 철거와 설치에 따른 비용 발생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농작업 완화와 품질향상 등을 위한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하는데 이동식 하우스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수박 하우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정식 수박 온실은 골조를 철거하지 않고도 트랙터‧콤바인 등의 기계 작업이 용이하고 스마트팜 시설 도입도 가능하도록 설계해 함안지역 수박재배 농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