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 산업체, 지방자치단체 간 원활한 업무협력으로 국산 지황 품종의 보급,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충북 음성 지역의 지황 재배면적은 약 10헥타르(ha)에 달해 5년 전보다 10배 증가했으며, 한 해 계약 재배량은 140톤 정도로 성장했다. 지황은 대표 보약인 경옥고의 주재료이다.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 두루 이용되는 약용작물로, 몸을 보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지황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1995년부터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하고 병에 강한 품종을 연구한 끝에 지금까지 13품종을 개발했다. 주요 보급 품종은 ‘토강’(2009년 개발)과 ‘다강’(2010년 개발)이다. 토강은 건조했을 때 수율이 높아 숙지황의 원료로, 다강은 즙량이 많아 생지황으로 주로 이용된다. 주요 생산지는 충남 금산, 전북 정읍, 경북 영주, 경북 안동 4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성군의 재배 농가는 적은 편이었다. 농촌진흥청은 음성군 약용작물 작목반의 요청에 따라 농가에서 새 소득 작물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2017년 농촌진흥청-음성군-농업인-산업체를 연결하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산 배 품종 ‘그린시스’와 사과 품종 ‘아리수’를 홍콩과 베트남에 시범 수출하고 현지 수입상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성 평가를 한다. 이에 따라 홍콩, 베트남 현지 주요 유통매장에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판촉 및 시식 행사를 마련하고 시장 경쟁력, 소비자 선호도, 구매력 등 수출 가능성을 조사한다. 9월 22일 홍콩에 시범 수출한 국산 배는 ‘그린시스’, ‘신화’, ‘슈퍼골드’ 총 3개 품종에 405kg(27박스) 규모이다. 충남 천안에서 생산된 그린시스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2012년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하여 개발했다. 껍질이 녹색을 띄는 그린시스는 무게 470g, 당도 12.4브릭스이고 상온에서 30일 정도 저장할 수 있어 수출품목으로 유리하다. 사과 아리수는 경북 영주에서 생산됐으며 24일 홍콩과 베트남에 각각 시범 수출된다. 당도 13브릭스, 크기 210~250g 또는 250~300g의 규격품을 선별했다. 아리수는 2013년 품종 등록됐고 껍질 색깔이 빨갛게 잘 들고 표면이 굴곡 없이 매끈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