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소·돼지고기 판매량이 각각 4.5%,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 세트에 대한 사전 예약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선물 세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가격대별 판매량은 △10만 원 초과(38%) △5만 원 초과 10만 원 이하(33%) △3만 원 초과 5만 원 이하(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한우 도축 수가 증가하고, 대형마트에서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추석선물 세트를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에서 발간한 ‘축산물 소비트렌드 인사이트 정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전국 대형마트 및 체인슈퍼(SSM) 1천여 개소의 축산물 POS데이터와 소비자 3천여 명의 실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매달 둘째 주에 축산유통정보 누리집에 공개되고 있다.
POS데이터는 대형마트, 체인슈퍼(SSM) 유통업체와 계약을 통해 판매액·판매량· 판매가격을 수집한 데이터이다.
축평원은 해당 정보지를 통해 소·돼지·닭 등 축종별 판매량과 판매액은 물론, 축산물 리테일 테크·식문화·소비자라이프스타일 등에 관한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축평원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축산물 소비트렌드 인사이트 정보지를 비롯한 다양한 축산유통 정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메시지 하단의 ‘자세히보기’ 버튼을 누르면 축산유통정보 누리집 등으로 연결돼 상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박병홍 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축산 관계자가 편리하게 축산물 소비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