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양봉산업' 위기(?)... ‘디지털 봉군관리’ 정보 나눠

- 농촌진흥청, 한국양봉학회와 국제 학술대회 열어
-경기대 윤병수 교수,  꿀벌 질병 원인과 진단방법
- 중국 산동농대 Wang Ying 교수, 열악한 생존환경에서 꿀벌 행동특성 발표

 

벌꿀 생산량이 매년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꿀 생산량이 더 급감하면서 양봉산업이 벼랑끝 위기로 몰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국양봉학회(회장 이만영),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정철의)와 함께 ‘디지털 봉군관리’를 주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남 거제에서 동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의 취약성 분석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제 대응 연구에 이르기까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양봉산업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이상기온으로 문제 되고 있는 꿀벌 질병 원인과 진단법(경기대 윤병수 교수), 열악한 생존환경에서의 꿀벌의 행동 특성(중국 산동농대 Wang Ying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꿀벌 모니터링 시스템(인천대 최병조 교수), 꿀벌 질병 제어기술(미국 농업연구청 꿀벌연구소 Jat D. Evans 박사) 발표가 이어진다.

국내 양봉관련 연구자들이 ‘꿀벌 육종과 생리 생태’, ‘사양 관리와 병해충’, ‘밀원, 화분매개’, ‘양봉산물’ 등 4개 분야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학술 발표도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자, 양봉 관련 단체, 농가가 연구성과의 빠른 현장 적용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데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승돈 부장은 “기후변화의 일상화와 벌꿀 개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와 우리 양봉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정보 교류, 상호 협력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7월 양봉생태과를 신설해 양봉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거제도=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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