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그린바이오 벤처기업과 협약

-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에 28억 원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실용화재단)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10곳을 선발해 창업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그린바이오 벤처육성지원사업은 그린바이오 5대 전략분야에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사업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린바이오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유망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2021년 그린바이오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벤처다.
협약체결 벤처기업에는 280백만 원의 창업사업화자금과 기술가치평가서 제공 및 유통․판로 연계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실용화재단-㈜씨엔티테크-EO(태용)이 공동 운영하는 농산업 투자포럼 '투-DAY', 실용화재단-롯데액셀러이터-위쿡이 공동 운영하는 ‘미래식:단, The Food Changers’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실용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벤처기업은 ㈜엠케이바이오텍 등 10개 기업으로, 산업분야별로 대체․메디푸드 분야 5개 기업, 생명소재 분야 3개 기업, 동물용의약품 분야 1개 기업, 종자분야 1개 기업이다.


대체 메디푸드 분야는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대체육의 개발, 동물조직세포 내 줄기세포 배양을 통한 대체육의 개발 등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며, 생명소재 분야는 식물유래 기능성 화장품 개발, 곤충유래 고분자 다당류 및 효소합성을 통한 생물고분자(바이오폴리머) 생산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또한, 동물의약품 분야는 태반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려동물 염증치료제 개발과 종자분야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토마토 품종개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체결기업은 이미 총 100억 원 이상의 초기투자에 성공한 벤처․창업기업으로, 이번 정부의 지원으로 한층 사업 고도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부는 ‘그린바이오 융합형 新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고, 후속조치로 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은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자해 ‘그린바이오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바이오는 기존 농업기술에 생명공학기술(BT)이 융합된 첨단기술이자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도 2021년 10대 바이오미래유망기술로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세포배양 축산기술’과 ‘식물 마이크로바이옴 엔지니어링’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부도 그린바이오 5대 유망 산업분야를 선정해 2030년까지 지금의 2배 이상인 12.3조 원의 시장규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 산업분야는 이제 그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과 더불어 바이오 기술이 가져올 농업의 미래는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그린바이오 창업생태계를 더욱 환산시켜 농업의 미래 신(新)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협회, ‘홍콩 K-한우’ 세미나서 수출 10주년 도약 다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홍콩 K-한우 세미나 및 현지 판매장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한우 홍콩 수출 10주년을 맞이해 준비된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8월 12일, 홍콩 크로켓 클럽에서 열린 2025 홍콩 한우 세미나는 2015년 첫 수출 이후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홍콩 주요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 한인 단체, 국내 수출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0년간 홍콩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10년의 한우 수출을 위해 수출사 차액지원 등 실질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천성환 부총영사는 “한우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담은 귀한 자산”이라며 “홍콩이 세계를 잇는 허브로서 한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한우 수출 10년, 홍콩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 김재광 과장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홍콩의 경제력 분산 정책 흐름을 기회로 삼아 기존 하이엔드 레스토랑 위주의 한우 소비를 캐주얼 다이닝과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고랭지 배추 육종’ 민관이 함께 ‘새 판’ 짠다
여름철 고랭지 배추의 재배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8월 21~22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농업시험장에서 ‘고랭지 배추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육종 전문가 공동연수(워크숍)와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간 종자회사의 배추 육종가와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한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이 반복돼 고랭지 배추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반쪽시들음병, 꿀통 배추(결구 장해) 같은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함께 발생하며,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줄고 있다. 민간 육종가와 현장 연구자들은 단순한 재배 기술 개선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육종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안 공유와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희 연구사가 ‘팁번* 증상과 반쪽시들음병 저항성 육종 현황’, 국립식량과학원 이영규 연구관이 ‘병해 방제와 육종 전략’, 원재희 전(前)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고랭지 배추의 당면 과제와 미래 방안’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