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기계·자재·비료·사료 사업 투자 전무한 농림수산식품투자 모태펀드

황주홍 의원, “비농림수산식품 분야에는 633억 원 투자해 본질 벗어나”

농기계·자재·비료·사료 사업 투자 전무한 농림수산식품투자 모태펀드

황주홍 의원, “비농림수산식품 분야에는 633억 원 투자해 본질 벗어나

농식품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농어업인·농어업법인·식품사업자·관련사업자 등 농식품경영체의 건전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만든 농림수산식품투자 모태펀드가 정작 농기계·자재·비료·사료 사업 분야에는 투자를 하지 않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설립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농업과 관련된 74건 중 농기계농자재비료사료 등과 연관된 기업 투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16 12 31일 기준 농림수산식품투자 모태펀드의 분야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농식품 계정 전체 투자액 3,860억 원 중 비농업 분야에 투자된 금액이 585 4,000만 원으로 전체 금액 대비 15%를 차지하고 있으며수산 계정도 전체 투자 금액 642억 원 중 7% 47 9,800만 원이 비수산 분야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홍 의원은 농림수산식품투자 모태펀드가 설립된 지 벌써 8년째인데도 아직까지 농기계농자재비료사료 등과 연관된 기업 투자는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은 그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황 의원은 특히 비농업 분야와 비수산 분야에 633억 원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농어업인을 위한 사업은 하지 않아도 그대로 묵인해 준 정부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농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투자 모태펀드가 농수산 사업 분야에 투자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하면서 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시경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송파구청·송파소방서, 가락시장 싱크홀 안전사고발생 대응 종합훈련 가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심지 싱크홀 발생 및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락시장(가락몰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땅꺼짐 발생으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서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하고 건물 내로 진입하여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되어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되는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