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온라인농산물거래소’ 농산물 도매유통 '뉴딜' 혁신 기대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제값받기와 가격 안정기능 강화 위해 정보통신기술 ICT 공영도매시장 접목
농협 장철훈 대표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정착시켜 신개념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
전국 산지 농산물 비대면 채널로 손쉽게 구매...양파품목을 시작으로 거래 품목 점차 확대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온 온라인농산물거래소가 27일 거래를 개시한다.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체계와 차별화된 거래방식으로,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장소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새로운 유통경로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유통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농협의 온라인거래소는 출하자가 농산물 이미지 사진과 함께 상품정보(중량, 크기, 원산지 등)를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중인 구매자들이 온라인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정보를 확인 후 입찰·정가거래에 참여하고,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은 산지에서 직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하자가 온라인거래소에 상품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표준규격 기준을 따라야 하며, 표준규격은 다양한 구매자들의 수요를 반영하였다. 기존 도매시장 중도매인 외에도 유통업체, 식자재마트, 가공업체 등 여러 구매자가 온라인거래소에서 원하는 다양한 규격, 포장, 운송형태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출하자는 출하하는 농산물의 상품성을 판단하기 위해 상세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기본적인 상품정보 외에도 상품성 판단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예건, 큐어링 작업 여부, 기타 품질관리 관련사항을 거래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사업개시에 앞서 구매자들의 혼선방지와 이해도 제고를 위해 5월 19일 유통업체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거래소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그 결과,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이마트, 중소유통업체가 온라인거래소의 구매자로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구매자 등록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국단위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소비지 가격이 안정될 수 있는 농산물 유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조기에 정착시켜 다양한 구매자와 출하농가가 상생하는 신개념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추진중인 온라인거래소는 2022년으로 예정된 본사업에 앞서 진행하는 시범사업으로, 27일 거래를 개시하는 양파관을 시작으로 8월에는 깐마늘 품목을 거래하는 마늘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진원, 지역농협과 손잡고 폭염 안전캠페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최근, 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있는 익산원예농협 본점에서 익산원예농협과 공동으로 폭염 대응 및 기후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을 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늦더위가 일상화되면서,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과 농업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농진원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지역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농진원 및 익산원예농협 직원 등 관계자 15명과 지역 주민들이 동참했다. 현장에서는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응급조치 요령이 안내됐으며, 폭염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폭염 안전 5대 수칙’을 중심으로 한 홍보 활동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양산, 생수, 보냉컵 등 폭염 대응을 위한 안전 물품이 배부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폭염 안전 5대 수칙’은 충분한 물 섭취, 바람과 그늘 활용, 규칙적인 휴식, 보랭 장구 사용, 응급조치 숙지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진원은 캠페인 현장에서 자체 안전 인프라와 대국민 서비스를 함께 소개했다. 종합분석동 로비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