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우유자조금' 역할 한몫 톡톡...'거출금' 인상 서둘러야

우유관련 부정이슈 갈수록 커져...'우유자조금' 소비촉진 홍보  더욱 중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 정족수 미달로 '거출금 인상 결정' 차일피일 미뤄

“마시면 좋다? 좋지 않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슈 식품은 바로 “우유”이다. 완전식품 우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유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학교 우유급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부터 학교우유급식 개선 토론회에서는 학교우유급식의 폐지를 주장하는가 하면 우유가 칼슘 공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TV방송 뿐만 아니라 인터넷 개인방송, 페이스북 등 다양해진 SNS 채널 등 정보의 유통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매우 어렵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분, 초 단위로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상황이다보니 실시간 모니터링 자체가 불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정보가 사실이든 아니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게 된다.

 

때문에 우유와 관련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선재적 대처가 필요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 할 때 마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우유자조금에서는 위기대응 매뉴얼을 가지고 이슈가 발생할때마다 즉각적으로 대처하고는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우유자조금은 의학, 영양학, 축산학, 유가공, 광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다양해진 정보 유통 채널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TV광고 예산이 10억원 정도이지만 1개월도 송출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광고효과를 기대하기란 무리다.

 

또 PPL사업 즉 방송협찬 및 제작사업은 단가상승으로 인해 3~4년전만해도  한달 4~5편정도의 프로그램에 우유 홍보가 가능하였지만 2019년 현재는 한달 최대3번의 프로그램만 진행할 뿐이다.

할 일은 많아지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기존 사업마저 축소시킬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인 것이다. 더욱이 한정된 예산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효율성은 낮아지고 효과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때문에 우유자조금의 거출금을 인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8년 4차관리위원회에서 인상안을 2019년 1차 대의원회에서 다루기로 하였지만, 정족수 미달로 인해 차후에 다시 논의키로 한 상황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수입 유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산 유제품 소비 홍보가 더 필요하지만, 현재의 자조금 규모에서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기도 어렵다”라며 “낙농가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유의 부정적인 이슈대응을 위한 사업은 물론, K-MILK사업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조금 인상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라고 밝혔다.<다음에 계속>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 매진
농촌진흥청은 7월 3일부터 이틀간 경북 안동에 있는 국립경국대학교에서 ‘2025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를 열고, 농업미생물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는 농업미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 보존 체계 구축, 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0개 기관이 참여해 ‘농업미생물자원의 산업적 다각화’를 주제로 단계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관별 자원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관리 체계 장점과 보완점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은 기능성 미생물, 환경친화적 미생물 소재 개발과 활용 등을 포함해 실효성 높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기관 간 상호 활발한 교류와 토의가 이어지면서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미생물 산업화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산업형 민간기관 2곳이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 신규 선정되면서 미생물자원 산업화가 활기를 띨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