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곤충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식‧의약 곤충 연구개발과 곤충 사육농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장은 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곤충 사육농가를 찾아 사육환경과 유통현황 등을 살펴본 뒤 곤충 사육농가의 어려움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농촌진흥청이 곤충 사육농가의 경쟁력과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시범사업(2018)’에 선정된 곳이다. 농촌진흥청장은 농가 방문을 마친 후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농산물안전분석실, 스마트농업 시범(테스트베드) 교육장 등주요 시설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수확한 농작물이 시장에 유통되기 전 식물체에 남아있을 수 있는 농약성분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시범 교육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연구성과를 실증하고, 농업인을 위한 실용적인 스마트농업 교육, 스마트영농지원체계1)구축과 기술보급을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역 내 농산물 안전성분석기관 확대 운영을 통해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의 정착
WTO 개발도상국(개도국) 지위 문제가 농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으나 농업·농촌 관련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 부처간 협상 과정에서 ‘유명무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변방 부처’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농업계가 ‘개도국 지위 포기=농업 포기’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할 경우 정부 부처간 협상에서 농업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거나 관철하지 못한 농식품부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할 것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를 유지할 것이냐, 포기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시한이 오는 23일로 임박한 가운데 정부 내에서 개도국 지위 포기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농민단체의 반발 등을 우려해 최종 결정을 늦추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농식품부의 문제점은 타 부처를 설득할 만한 의지와 실력의 부족,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려는 결사항전의 자세 결여, 개도국 지위 포기 시 예상되는 농업계의 거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사전 물타기’로 요약되고 있다. 농식품부가 김종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와 인터뷰를 종합하면 부처의 입장은 개도국 지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북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뒷북 대책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방역 총력전을 펼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18일 “정부가 아직도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다”며 “관계부처를 총괄할 중대본을 설치해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시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돼지 흑사병’의 기세는 여전하다. 지난 16일까지 파주와 인천 강화(각 5건), 경기 연천·김포(각 2건) 돼지농장에서 14건 발생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안팎 야생 멧돼지들에게서 발생한 것까지 합치면 한 달 새 21건에 이른다. 정부의 칸막이식 대응으로 인한 부처 간 정보공유 실패와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식 대책만 내놓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돈 농가의 의견을 수용해 지난 5월부터 환경부에 개체 수를 1㎢당 3마리까지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환경부는 “의미 있는 수준의 멧돼지 개체 수 조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환경부는 ASF 발
미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위한 정책적 방안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회 의원은 자료집에서 곤충산업이 미래 핵심소득 농업으로 도약하고 기술기반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선결과제를 모색했다.또한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곤충산업은 기술의 발달에 따라 농식품,비농식품,융복합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농식품 영역은 친환경농업과 시설 원예의 확산으로 해충방제용 천적곤충,식물의 수정을 돕는 뒤영벌 등 화분매개 곤충,단백질 공급원인 귀뚜라미와 밀웜(Meal worm)등 식품과 사료용 곤충의 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농식품 영역은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곤충유래 물질에서의 기능성 신약 개발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으며 애완·학습용 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곤충을 주제로 한 체험관광,예술작품,문화콘텐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자료집에서 곤충산업의 도약을 위한 선결과제로▲곤충농가 사육시설 규모화 및 현대화와 대량사육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해외시장 개척 등 대량 소비시장 창출▲지역별 분산되어 있는 소비▲유통 체계 고도화▲식용곤충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