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성과 진단 및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 및 소비자 후생,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성과진단을 위해 직매장, 출하자, 소비자, 지역사회, 환경, 농협 등 6개 부문 23개 지표를 개발하고 측정하였다.
그 결과, 직매장은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출하자, 소비자, 지역사회, 환경, 농협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출하자는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함에 있어, 일반 유통경로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출하자 정산금,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 환원, 출하 장려금 등 가장 큰 후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기준 출하자 정산금(농가소득)은 4,821억원이며, 1인당 평균 약 8,961,398원의 소득이 발생하였다.
유통비용 절감액 1,780억원이 수익으로 환원되었으며, 출하 장려금 제도를 통해 총 24억원의 추가 수익 성과도 거뒀다. 소비자는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하면서 일반 유통대비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시 5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역사회는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영세농 참여, 푸드 기부, 사회적 경제기업 참여 및 주민 소통 채널 운영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정량적인 성과 이외에도,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다음과 같은 정성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2년 기준 전체 직매장의 78.8%를 점하고 있으며, 정부의 직거래 및 로컬푸드 사업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한 가치 실현에 부합한 사업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농협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운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발전을 위한 과제로는 농협 로컬푸드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 인력 양성 및 육성 지원 강화, 성과 홍보 강화, 가공 및 도농교류 등 신사업 영역 추진 등이 제시되었다.
지속가능한 농협 로컬푸드 사업을 위해서는 로컬푸드 본연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연구 보고서는 분석해 놓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