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선제적 가뭄 대응을 위해 28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농업가뭄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남부지방이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와 각계 전문가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가뭄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선제적 농업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한영규 센터장(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센터)은 ‘농업가뭄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 중장기 계획’, 최민하 교수(성균관대학교)는‘인공위성을 활용한 농업가뭄 모니터링’, 남원호 교수(한경대학교)는 ‘미국의 위성영상 기반 가뭄 모니터링 및 예경보시스템’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윤광식 교수(전남대학교)를 좌장으로 충남대 박종석, 이광야 교수와 전남 농업기술원 기옥재 팀장, 신안 농업기술센터 이정훈 주무관,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홍경필 부장이 참석하여, ▲논가뭄 및 밭가뭄 모두 모니터링 가능한 자체기술 확보 필요성 ▲인공위성을 활용한 밭가뭄 모니터링 기술개발 ▲스마트팜의 작물 최적 생육상태 모니터링으로 밭작물 정보 확보 ▲밭 작물 가뭄 현장대응체계 및 최근 가뭄발생 상황 ▲가을 가뭄에 밭작물 용수공급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기후변화를 넘어 기상이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과 추진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규전 수자원관리이사는 “국가의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가뭄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사가 주축이 되어 가뭄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하은 kenews.co.kr